이 한 편의 詩

6월의 간절한 기도 /권정아

뚜르(Tours) 2024. 6. 1. 19:15

 

 

6월의 간절한 기도  /권정아

 

 

초록의 성성함같이 마음속에

충만한 사랑이 솟아나게 하시고

나라 위해 청춘 바친 호국 영령들에게

고개 숙여 기도하는 마음되게 하시고

남은 가족 잘 있는지 살피게 하소서

은빛태양 날마다 비추듯이

마음의 빛을 주시어

우울한 마음 밝게 하시고

지친 마음 일어날 수 있도록 해 주소서

한여름 미루나무 시원한 그늘주듯

삶의 터전에서 땀 흘리고 일한 뒤

안식 찾는 모든이에게 시원한 그늘 지워

편안한 휴식으로 몸과 맘 가다듬게 하소서!

더위로 지치고 갈증으로 지친이에게

맑은물로 시원히 목 추길수 있는

끊임없이 솟구치는 옹달샘을 주시어

갈증을 시원스레 해소하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유월에는 모든이가

하루 하루 삶이 지치지 아니하고

날마다 밝고 희망 차게 살아 갈 수 있도록

무한한 사랑을 내려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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