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에는
아무리 강렬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저에게는 언제나 안전을 기할 수 있게 하시어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빠르고 효율적으로 화재를 진압하게 하소서.
저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게 하소서.
그리고 당신의 뜻에 따라
제 목숨이 다하게 되거든,
부디 은총의 손길로
제 아내와 아이들을 돌보아주소서.
- 미국 소방관 '스모키 린'의 시 -
지금, 이 순간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이 기도를 되뇌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 번진 대형 산불로 인해
촌각을 다투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잠깐의 쉼도 없이 산불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그들은
바로 소방관분들이십니다.
현재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은
진압 작업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급기야 산청 산불 진화 작업 중에 산불진화대원 3명과
인솔 공무원 1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고,
험준한 산악 지형과 밤낮 없는 강풍, 건조한 날씨로 인해
불씨가 사방으로 튀며 곳곳에서 여러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북 의성, 울산 울주에서도
강풍 주의보 속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긴급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일 동안 산불 진압을 위해
교대 없이 현장에 머무는 소방관분들은
밤낮으로 계속되는 진화 작업에 잠시도 눈을 붙일 수 없고,
땀에 젖은 속옷과 양말은 뜨거운 불길 앞에
서 있느라 마를 새가 없습니다.
그뿐 아니라 작업 중에 손이 떨릴 정도로
배가 고파도 급속도로 번져가는 불길에서
눈을 뗄 여유가 없기 때문에 끼니를 거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분들의 헌신과 사명 덕분에 산불은
조금씩 잡혀가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소방관분들의
건강과 안전은 계속 위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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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위태로운 여건 속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이어가는 소방관분들에게
속옷과 양말, 영양바, 홍삼, 생수 등의
구호 활동 물품을 지원해 주세요.
소방관분들의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또한 산불 화재 진압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이제는 우리가 힘을 보태야 할 때입니다.
따뜻한 하루는 25일(화)
24시간 산불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방관분들이 필요한
1차 구호 활동 물품을 의성 종합 운동장으로
긴급 지원합니다.
'산불 구호 활동 물품' 후원 계좌 =
신한은행 : 100-031-941158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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