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News

개신교에 대하여

뚜르(Tours) 2006. 6. 30. 10:10

이 글을 쓰는 목적은 가톨릭신자로서 주변에 산재해 있는 개신교회들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 입니다.

공정성을 위해서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고백을 중심으로 비교하여 보았습니다.

공통성과 차이점은 제가 쓴 것들이 모두가 아닐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소한 것들은 비록 거슬리는 것이 있다라여도 접어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는 요즈음 우리 교회의 정체성을 위해 깃대를 높이 세우시는 형제분들과의 토론을 위해서가 아니라 올해의 <그리스도교 일치주간>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제 아는 범위안에서 다른 형제자매님들께 드리는 것입니다.

 

1. <<주요 개신교 분포>>

1). 가톨릭교회에서 직접 파생==>루터교, 장로교, 성공회.

2). 성공회에서의 파생==>침례교, 감리교,

3). 감리교에서 파생==>구세군, 오순절교(오순절교를 침레회에서 분열되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음)

 

그러므로 개신교의 주류는 루터교나 장로교 성공회를 들수가 있으며 이 교단들은 전체 개신교도 수의 2/3이상을 차지 할 것입니다.  

 

2. 개신교의 출발은 가톨릭교회를 부정하려고 한데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중세 일부 부패하였던 가톨릭교회를 개혁하려고 한 것으로부터 출발 하였습니다.

이말은 개신교가 주장하는 믿음이 가톨릭교회의 믿음과 거의 동일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톨릭교회는 우리 주님께서 창립하신 이후로 많은 이단들과 투쟁을 하면서 복음과 신앙의 순수성을 지켰습니다.

이단과 투쟁을 하면서 가톨릭교회의 신앙을 공의회를 통해서 <<신조>>로 선언 및 고백하였는 바 이 신앙고백문(신조)은 가톨릭교회의 기본 신앙입니다.

 

3. 우선 사도신경은 초세기부터 가톨릭교회에 들어오고자 하였던 외교인들이 세례를 받기 전에 고백하였던 것이라 합니다. 오늘날 우리 가톨릭교회교리서의 기본 골격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위일체신앙을 고백한 니체아 신경과 니체아 콘스탄티노플신경(미사때 신앙고백을 하도록 하는 것이 사도신경이나, 니체아 콘스탄티노플신경입니다.) 그리고 우리 주님의 본성을 고백한 것이 칼케톤 신경입니다.

위의 신앙고백문(신조)은 기독교라고 주장하는 이단이 아닌 교단들이라면 기본적으로 고백하는 것이며 이 신조문  안에 그리스도교가 믿는 골격이 다 있습니다.

 

4. 개신교라는 이름하에 위의 신앙신조들을 부정하는 종파들은 개신교가 아닙니다. 그냥 이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가톨릭교회를 비방하고 저주하는(바빌론의 음녀니, 이단이니, 짐승이니 적그리스도니 하면서 비방하는 집단들) 종파들은, 개신교(성공회, 루터회, 장로회, 감리교 등등)에서도 이단으로 단죄받은 종파입니다. 또는 전통적 개신교에 속한다 하여도, 개신교단으로부터 단죄받은 이단종파들의 홍보를 검토없이 그대로 반복하는 일부 무지한 개신교도나 일부 몰지각한 목사들의 행태에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5. <<사도신경을 통해 본 가톨릭교회와 개신교회가 공통으로 믿는 신앙>>

심위일체,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 성령, 동정녀 탄생, 십자가의 구속, 주님의 죽음, 부활그리고 재림, 천국과 지옥, 우리의 육신의 부활과 영원한 삶,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거룩한 보편교회(개신교에서는 그 뉴앙스가 다릅니다만,^^)

 

<<가톨릭과 개신교의 차이점>>

고백하는 신앙고백문(사도신경, 니체아콘스탄티노플신경, 칼케톤신경 등)이 같기에 근본적으로 믿는 것은 같습니다만,

개신교와 가톨릭의 신앙생활 양식에 있어서 가장 큰 차이점을 보여주는 것은 바로 사도신경에서 고백하는 <<모든 성인들의 통공을 믿는다>>라는 부분에서의 차이점입니다.

 

즉 개신교에 있어서 모든 성인들의 통공이란 것은 <살아있는 지상의 교회의 성도들 사이에서의 통공 만>을 의미하는 반면에 그러므로, 개신교에서는 성인들과 성모마리아님을 통해서 예수님께 나아가려는 신심들이 없습니다. 반면에,

우리 교회는 아시다싶이 <지상의 전투교회와 천상의 교회(=천국)와 단련교회(=연옥)간의 통공>을 믿습니다

그래서 성모마리아님이나 성인성녀들에게 기도를 우리를 위하여 은총을 빌어 달라는 요청하기도 하고, 연옥 영혼을 위해서 희생이나 기도를 드려주기도 합니다.   

 

6. 교회론에서 눈에 보이는 교회(가견적 교회)에서는 가톨릭과 개신교가 의견이 다릅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교회론에서는 가톨릭교회나 개신교가 거의 같습니다.

즉 <교회는 하느님의 백성이고, 그리스도의 몸이며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가톨릭교회는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하나요,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가 바로 로마가톨릭교회이며 우리 로마가톨릭교회안에 구원에 필요한 진리가 충만하다고 가르칩니다.

저는 가톨릭교회의 아들로서 이 가르침을 그대로 믿고 따릅니다. 지난해 교황님이 발표하신 회칙인 <<주님이신 예수님>>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7. 기타, 연옥에 대해서 개신교는 부정을 하고 있으며,

의화와 성화에 필수적인 성사의 수에 대해서도, 루터교는 3성사 장로교등은 2성사 성공회는 7성사를 가르칩니다.

또한 성모마리아에 대해서도 개신교 역시 가톨릭교회의 가르침대로  <성모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믿음을 따릅니다.

이는 개신교가 에페소 공의회와 칼케톤 공의회의 칼케톤 신조를 믿기 떄문에 당연한 것입니다.

성모마리아를 단지 <예수님의 육신의 어머니>라고 주장하는 개신교의 사람들은 장로교나 루터회 등 기존 개신교에 속한다 하여도 자기들이 믿는 신조에 대해서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개신교에서도 칼케톤 신경을 부정한다면 영락없이 이단으로 떨어집니다.

 

개신교는 정교회와 마찬가지로, <성모무염시태, 성모몽소승천> 교리는 배척합니다.

 

위에서 대강 언급한 것처럼, 개신교와 가톨릭이 달리 가르치고 있는 교리는 <가견적 교회론, 연옥. 성사론, 성인들의 통공, 성모무염시태, 성모몽소승천> 등등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교리들은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그리스도교의 핵심 신앙과는 서열상 거리가 좀 멉니다.^^

이러한 교리의 차이점으로 개신교들이 지옥에 떨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가톨릭교회안에는 구원에 필요한 필요하고도 충분한 진리가 다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가톨릭신자라 하더라도 진리를 믿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불행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비록 가톨릭교회가 보기에는 불완전하더라도, 하느님에 대한 믿음에서 가톨릭교회와 같은 신앙고백을 하는 개신교 형제들이 복음을 충실히 살고 증거한다면, 그에 대하여 우리 주님께서 약속하신 천국의 몫은 당연히 돌아가리라고 믿습니다

 

무조건적인 통합 혹은 일치란 것은 어느 사회나 집단에게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 가톨릭과 개신교인들은 서로를 너무도 모른채 서로의 일방적인 주장에 갇혀 여지껏 불신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그 불신의 벽이 조금이라도 허물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와중에서도 교회일치를 위해서, 개신교의 주류인 루터회와의 <구원론에 대한 일치선언> 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었고, 성공회와의 <성모무염시태 및 성모몽소승천 교리>에 대하여 신학연구를 공동으로 하기로 하리라>는 보도는 하느님꼐 감사드려야 일 입니다.

 

타 교회에 대한 무작정한 우월감이나 맹목적인 증오심이 세계사 안에서 얼마나 큰 불행을 심어놓았는지를 그리스도교 일치주간을 맞이하여 다시 한번 생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톨릭 Good News에서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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