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험생을 위한 기도
주님,
당신의 사랑과 자비에 감사드립니다.
밖엔 제법 강한 바람이 불고
차거운 날씨가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오늘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녀들이 대학입시를 위한
수능시험을 치루고 있습니다.
나라에서 준비한 입시제도이니
그걸 탓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마음엔 바램이 있습니다.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평등하고 보편적이어야 합니다.
교육 받기를 열망하는 자녀들이
보다 폭 넓은 입시제도로 입학하고
자유롭게 공부하여
소정의 열매를 맺는 자녀들이
졸업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열악한 학원재단의 비리를 보면서
이런 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이
너무나 불쌍하고 안타깝습니다.
우수한 외국학교들이 들어와
양질의 학업을 받을 수 있으면
나라의 보탬이 되지 않을런지요.
기러기 아빠,
출산율 저하,
조기 외국유학으로
가정의 기본적 구조가 흔들리고
가정이 파괴되고
나라의 재산이 유출되고 있습니다.
있는 자와 없는 자 간에 불화가
심각하게 겨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없는
아름다운 나라가 되었으며 좋겠습니다.
오늘 이 추위와 싸우며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우리 자녀들이 맘껏 발휘하도록
당신의 사랑과 자비로
그들을 감싸안아 주시고
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옵소서.
이 아이들이 자라서
이 땅에 당신의 평화와 정의와 사랑이
꽃 피울 그날을 기다립니다.
언제나 당신은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시는 분이시니
우리는 그 믿음으로 행복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당신의 사랑 속에 머무는 Martinus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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