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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바퀴는 어떻게 돌아가나요?

어느 가족이 주말에 야외로 나갔습니다.아들이 자동차를 보더니 아빠에게물었습니다."아빠, 자동차 바퀴는 어떻게돌아가는 거예요?"아빠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여러 가지 생각들이 머리를 스쳤습니다.'연료가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기계적 에너지로 바꾸어 자동차가 움직이는데...'아무래도 아빠는 이런 내용을 아들에게답해주기 너무 어려운 것 같아서다른 생각을 떠올렸습니다.'우리가 밥을 먹어야 막 뛰어놀 수 있듯이자동차도 엔진이라는 곳에 기름이라는밥을 주면 움직이는 거야.'하지만, 두 번째 생각도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에계속 고민하고 궁리만 하는 아빠가 답답했는지아들이 엄마에게 물었습니다."엄마, 자동차 바퀴는 어떻게돌아가는 거예요?"그러자 엄마는 단 한마디로 아들의 질문을끝내 버렸습니다."빙글빙글!"때로는 엄마의..

東西古今 2025.06.20

꽃보다 아름다운 너

아내의 마흔 여덟 번째 생일입니다.새벽에 일어나 미역을 물에 담갔지요.다른 음식은 조금 만들 줄 알지만미역국은 잘 못 끓입니다."여보, 미역 담가 놨어."눈을 비비며 일어난 아내가 미역국을 끓이고아들도 일어나 주방으로 들어섰습니다."퇴근할 때 꽃과 케이크를 사 올 테니까당신도 퇴근하는 대로 곧장 집으로 와야 해.”아내는 그러지 말라고 손사래를 쳤습니다.그렇다고 명색이 하나뿐인 내 조강지처의 생일인데어찌 간과할 수 있겠습니까.진정 꽃보다 아름다운 제 아내를 위해퇴근길엔 장미꽃 마흔 여덟 송이를 사겠습니다.- 홍경석님 '꽃보다 아름다운 너'중에서비록 마흔 여덟 송이가 아닌한 송이 장미를 내밀어도 내 맘을 아는 아내는이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해 할 것입니다.가족을 위해 헌신한 내 아내는진정 꽃보다 아름다운 여인..

조화를 이루면서 살자

오래전 시골 장터에서오르골 하나를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어디선가 맑고 고운 소리가 들려와소리를 따라가 보니 한 사람이오르골을 팔고 있었습니다.아기 손바닥만 한 작은 크기였지만,그 안에서는 샘물처럼 맑은 선율이조용히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태엽을 감으면 언제든다시 음악을 들을 수 있었고,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 망설임 없이하나를 골랐습니다.조심스레 태엽을 돌리자작은 쇠 원통이 돌아가기 시작했고,그 움직임에 맞춰 고운 음악이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어떻게 이렇게 작은 상자에서이토록 아름다운 소리가 날까?'자세히 보니 안쪽에 원통형 실린더가 있고그 표면에는 크고 작은 뾰족한 돌기들이불규칙하게 박혀 있었습니다.태엽을 돌리자, 실린더와 함께 돌기가 회전하며얇은 금속판을 하나씩 톡톡 건드릴 때마다맑은 소리가 피어올랐습..

東西古今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