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그리운 이름 ........ 돌아가신 어머니는 밥 인심이 좋았다. 추석 같은 명절 때도 여비가 없어 고향에 못 간 사람들을 데려다 아침상을 차려 주었다. 평소에도 밥때가 되면 늘 객식구가 북적거렸다. 어느 날 학교가 끝나 집에 돌아오니 낯선 아저씨가 마루에 걸터앉아 밥을 먹고 있었다. 행색은 남루하고 쉰 냄.. 이 한 편의 詩 2012.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