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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기의 추억 - 윤치호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메기 같이 앉아서 놀던 곳
물레방아 소리 들린다 메기야 내 희미한 옛생각
동산 수풀은 우거지고 장미화는 피워 만발하였다
물레방아 소리 그쳤다 메기 내 사랑하는 메기야
지금 우리는 늙어지고 메기 머린 백발이 다 되었다
옛날에 노래를 부르자 메기 내 사랑하는 메기야
<매기의 추억> 이 만들어지기 까지,.......
이 노래의 주인공 매기(Maggie)는 1841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그린부룩 타운쉽에서 태어난 Maggie Clark이란 이름의 실존인물인데, 이 아가씨가 토론토 대학을 졸업한 후 지방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George Johnson(1839~1917) 이라는 21세 청년과 사랑에 빠졌답니다. 그녀가 투병하고 있는 동안존슨은 아픔을 삼키며 시를 쓰기 시작했고 1864년 10월에 둘은 운명을 알면서도 결혼하였지만, 매기는 그 다음해 급기야 세상을 떠나고 말았답니다. 매기와의 추억을 '단풍잎'이라는 시집을 통하여 시를 발표하였고, 이 시를 길이 간직하고 싶어서 디트로이트에 있는 친구 James Butterfield(1837~1891)에게 자신의 시에 음악을 붙여 달라고 부탁하였고 이래서 만인의 가슴을 울릴 애틋한 사랑과 슬픔의 노래 '매기의 추억'이 태어났답니다. 영국에서 출생하여 19세에 미국으로 이주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가수, 작곡가 및 지휘자로써 매기의 추억을 1866년에 작곡하였고 그의 작품 가운데 유일하게 이 작품만 알려져 있답니다. 빠르기는 Andante(느리게)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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