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성찰

뚜르(Tours) 2009. 6. 17. 08:47

 
      성경이 꿈에 대해서 중요하게 다루었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가장 주목할 만한 예는 그리스도 의 탄생 이야기를 통해서 듣는 다섯 개의 꿈들이다.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하고 일러 주었다. 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갔다.(마태 2,13-14) 날개를 달고 하얀 옷을 입은 사람이 요셉의 꿈에 나타난 장면은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다. 여기서 우리가 초점을 맞출 것은 어떤 신비로운 일이 드러난 꿈에 대한 요셉의 해석이다. 그 꿈은 아기에게 위험한 일이 닥칠 것이고 이집트에서 은신처를 찾아야 한다고 알려 주시는 하느님 (천사라는 말은 사자, 심부름꾼을 의미한다)의 메시지임 을 요셉이 정확하게 이해했기에 악몽이 될 수 있었다. 꿈의 중요성에 관한 성경의 관점은 초대 교회로 전수되 었다. 초대 교회의 많은 지도자들이 꿈에 대해서 이야기 했고 자신들의 꿈을 따랐다. 사실, 테르툴리아노는, 인 간이 더욱 위대한 것은 꿈으로부터 하느님의 지식을 얻 을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후대에 그리스도교 의믿음이 교의와 제도로 성문화 되었을 때, 일반적으로 꿈은 무시되었다. 비록 계몽운동이라는 시대 흐름 속에 서 꿈의 해석은 점차 인기를 잃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은사를 받은 창조적인 사람들, 특히 에이브러햄 링컨,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그리고 에밀 리 브론테 등은 자신들의 꿈을 철저히 따랐다. 존 A. 샌포드 지음 문종원 역 '영혼과 육체의 치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