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샘물

날이 밝는 순간 - 코엘료

뚜르(Tours) 2009. 12. 6. 11:47

      
      날이 밝는 순간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 포럼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자 시몬 페레스가 들려준 이야기다. 
      한 랍비가 제자들을 모아놓고 물었다.
      "밤이 끝나고 날이 밝는 정확한 순간을 어떻게 알아낼 수 있느냐?"
      "양 떼 사이에서 개를 가려낼 수 있을 때입니다."
      어린 소년이 답했다.
      한 제자는 이렇게 말했다.
      "아닙니다. 멀리서도 무화과나무와 올리브 나무를 구별할 수 있어야
      날이 밝은 겁니다."
      "둘다 신통치 못한 대답이다."
      "그럼 정답은 뭔가요?
      제자들이 묻자 랍비가 대답했다.
      "한 이방인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을 때, 우리가 그를 형제로
      받아들여 모든 갈등이 소멸되는 그 순간이 바로 밤이 끝나고 
      날이 밝는 순간이다." 
               <출처: 코엘료의 '흐르는 강물처럼' 중에서>
      - 도나도님께서 올려주신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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