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기도

[스크랩] 사랑하고 용서하며/권태원 프란치스코

뚜르(Tours) 2010. 2. 7. 09:34

- 사랑하고 용서하며/권태원 프란치스코 - 밤하늘의 별들처럼 당신이 늘 나와 함께 가까이 계시기에 이토록 소중하다는 것을 잠시 동안 잊고 살았습니다. 새로운 길을 떠나면서도 당신이 항상 나를 비추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내가 병이 들거나 마음이 흔들릴 때는 가장 먼저 당신을 찾고 있는 어리석은 나를 용서해 주십시오. 나도 당신처럼 작은 일에도 감동하고 진심으로 눈물을 흘릴 줄 아는 겸손함을 알게 해 주십시오. 당신의 사랑이 아름다운 세상의 문을 열어가는 힘이 되게 해 주십시오. 이제부터는 두고두고 후회할 일들은 될 수 있으면 하지 않도록 삶의 지혜를 주십시오. 오늘 하루 동안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비겁하고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않게 해 주십시오. 당신의 미소, 당신의 아름다운 얼굴을 나도 닮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당신을 아직도 만나지 못하고 살아 있었다면 내가 무엇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 하루가 참으로 축복 받은 시간이며 아름다운 선물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을 것입니다. 당신 안에 있으면 작지만 아름다운 시냇물이 되고 싶습니다.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더 많이 외로워진다는 것을 해와 달이 지나갈수록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용서하면 할수록 더 많이 겸손해진다는 것을 날마다 잠들기 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아직도 완벽하지 못한 부족한 사람입니다. 당신 앞에서 참으로 불쌍하고 연약한 갈대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랑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를 당신의 말씀을 통하여 배우고 있습니다. 내 안에는 당신의 사랑이 존재합니다. 당신이여, 어서 오십시오. 지금 이 시간 조용히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 이상 당신이 나를 떠나지 않도록 내 기도의 물을 가득 채워주십시오. 당신의 말씀을 읽는 것은 당신의 사랑을 마시는 것입니다. 당신의 사랑을 묵상하는 것은 당신의 용서를 청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용서를 청하는 것은 당신이 오시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오래 참고 오래 기다리는 법을 당신을 통하여 배우고 있습니다. 당신이 아니시면 더 이상 갈 곳이 없습니다. 이제는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사랑의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는 당신에게 기도하는 것만으로도 용서의 넓이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랑 안의 삶과 삶 안의 사랑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가를 깨닫게 해 주십시오. 용서 안의 삶과 삶 안의 용서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를 알고 살아가게 해 주십시오. 당신의 입장에서 이웃과 가족을 사랑하게 해 주십시오. 당신의 마음으로 만나는 사람들을 용서하게 해 주십시오. 당신의 뜻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하소서. 오늘 새벽을 이렇게 은혜롭게 인도해 주시는 당신이여. 당신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당신에게 먼저 용서를 청하고 싶습니다. 시기를 놓쳐 당신의 은총을 남용하는 나의 게으름을 먼저 반성하고 싶습니다. 당신이여. 좀 더 성숙한 당신의 제자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한 해가 시작된 지도 벌써 두 달이 다 되어 갑니다. 당신이여, 말씀해 주십시오. 당신의 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의 말씀을 잘 듣고 나도 당신처럼 사랑하고 용서하고 싶습니다.


출처 : 사랑의 향기마을
글쓴이 : 마리릿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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