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기도

[스크랩] 사랑의 신비 /권태원 프란치스코

뚜르(Tours) 2010. 2. 12. 00:19

- 사랑의 신비 /권태원 프란치스코 - 사랑이신 당신을 날마다 만나는 체험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당신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설령 어제까지는 내가 피상적으로 그저 습관적으로 당신을 모셨다고 할지라도 이제부터는 당신을 향한 사랑의 불을 새롭게 점화하겠습니다. 모든 기적 중의 가장 경이로운 기적인 성체성사를 온 마음으로 새로이 체험하고 싶습니다. 오늘부터는 당신의 말씀에 더욱 더 집중하겠습니다. 아주 멀리서 노래처럼 들려오는 당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내가 행한 모든 잘못에 대한 용서를 청하겠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한 일에 대해 반성합니다. 거룩한 미사를 준비하는 기도를 정성껏 바치고 싶습니다. 지난 날의 부끄러움과 후회로 차마 이대로는 당신 앞에 바로설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성령을 보내주시기를 진정으로 기도를 바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영적인 준비 없이는 미사에 참례할 수 없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가장 위대한 은총의 순간을 당신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당신이여, 너무나 내 잘못이 많습니다. 잘못이 너무 많아서 당신에게 눈물로 용서를 청하고 있습니다. 내 영혼이 완전히 죄 중에 있었음에도 감히 거룩한 미사에 참례했던 수많은 잘못에 대해 용서해 주십시오. 저 멀리 빛으로 가득한 당신의 현존을 성전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빛으로 가득 차 있으며 나는 당신의 한없는 사랑에 끊임없이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바로 이 순간에 당신이 내 앞에 서 계셨습니다. 당신이여, 모든 악한 영에서 저를 자유롭게 해 주십시오. 이제부터 내 마음은 오로지 당신에게 속할 뿐입니다. 당신의 평화를 나에게 주십시오. 내 안에서 당신의 사랑이 작용하시어 나를 바꾸어 주십시오. 나를 이끌고 꽃이 피는 새로운 봄길로 인도해 주십시오. 당신을 좀 더 가까이 모실 수 있는 은총을 주십시오. 오늘 하루는 당신의 말씀을 아주 주의 깊게 듣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더 풍성한 영혼의 열매를 맺고 싶습니다. 세상의 먼지 속에 있는 내 마음과 영혼을 깨끗하게 하시어 당신 말씀을 묵상하게 해 주십시오. 내가 주의 깊게 당신의 말씀을 묵상하고 있으면 무엇인가가 내 안에 머무르게 되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단 한 마디 말씀일 수도 있고 전부일 수도 있습니다. 그 말씀을 하루 종일 음미하면서 맛보겠습니다. 바로 이것이야말로 내 삶을 바꾸는 방법입니다. 오늘 당신이 내 마음 속에 계시고자 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뿐입니다. 당신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건강과 시간을 주신 당신에게 감사드립니다. 이것은 당신에 대한 나의 사랑입니다. 이 세상의 그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하시는 당신을 나는 사랑합니다. 날마다 나에게 오시는 당신에게 나도 다가가고 있습니다. 당신의 사랑은 세상의 두려움과 고통을 몰아냅니다. 사랑은 삶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게 합니다. 사랑은 용서와 보살핌의 봄으로 가는 길입니다. 사랑에 조건이 없어질수록 내면의 기쁨과 평화가 차오르게 됩니다. 아무리 내가 고통 중에 있을지라도 당신의 사랑은 등을 돌리지 않습니다. 침묵과 기도 가운데 당신의 말씀이 분명하게 들려오는 새벽입니다.


출처 : 사랑의 향기마을
글쓴이 : 마리릿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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