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기도

[스크랩] 사순시기의 은총/권태원 프란치스코

뚜르(Tours) 2010. 3. 15. 12:53

- 사순시기의 은총/권태원 프란치스코 - 아주 오래 전에 나를 위해 흘리신 당신의 눈물은 지금은 나에게 와서 아름다운 무지개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나를 위해 기도하신 당신의 사랑은 이제는 나에게 와서 하얀 목련이 되었습니다. 당신이 먼저 나에게 오셨길래 내가 당신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먼저 나를 사랑하셨기에 내가 당신의 사랑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나도 당신처럼 남몰래 기도하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아직까지도 세상의 유혹에 자주 흔들리고 있는 나를 고요히 붙들어 주십시오. 살다 보면 나의 삶은 기쁜 날보다는 슬픈 날들이 더 많습니다. 즐겁고 재미있는 일보다는 아프고 눈물나는 일들이 더 많았습니다. 이제부터는 당신의 큰 사랑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당신이 바라보던 하늘을 나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을 통하여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자신을 치유하는 것인가를 깨달았습니다. 당신의 말씀을 통하여 가난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를 배우고 있습니다. 당신을 닮지 못한 부끄러움을 받아주십시오. 사순시기 동안에 당신의 침묵은 내 가슴에 별 하나로 다가오게 합니다. 내 안에 가시로 박혀 있던 세상의 고통들을 서서히 무너지게 하고 있습니다. 만일 내가 당신 슬픔의 원인이라면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만일 내가 당신 사랑의 아픔이라면 나를 위해 봉헌하여 주십시오. 당신은 오로지 나를 위해 참고 계신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고 있습니다. 당신은 나의 희망이시며 나의 뜨거운 사랑의 불꽃이라는 것을 이제야 당신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나를 눈동자처럼 지켜주시고 나를 위해 밤낮없이 눈물을 흘리시는 당신이 내 곁에 계셔서 고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기에는 아직도 내 가슴이 너무도 부족합니다. 작은 바람만 불어도 나의 믿음은 아직까지도 갈대처럼 흔들리고 있습니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를 겸손한 마음으로 외칠 때마다 당신의 사랑을 다시 한 번 기억하게 해 주십시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가난한 마음으로 외울 때마다 내 몸과 마음도 따뜻하고 겸허하게 해 주십시오.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내 인생의 목표입니다. 당신의 평화를 찾고 또 추구하는 것이 내 기도의 지향입니다. 오늘부터는 더 이상 나를 남들과 비교하지 않겠습니다. 오직 내 안에서 당신의 사랑을 발견하고 당신의 뜻대로 살아가겠습니다. 그러면 나의 삶은 고통과 슬픔으로부터 치유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축복의 샘이 될 것입니다. 내 안에 있는 당신과 조화를 이루면서 내적으로 평화스럽게 살고 싶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나를 고통으로부터 구원하는 것은 오로지 당신에 대한 믿음입니다. 나의 믿음 위로 비로소 캄캄한 현실에서 새로운 아침이 밝아옵니다. 당신과 함께 살면서 나는 선택받은 사람으로 서서히 바뀌고 있습니다. 지금 나는 인간사에서 잠시 벗어나서 당신의 은총에 나의 온 마음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내 기도의 제목은 당신의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믿음의 축복은 사랑의 깨달음이라는 것을 바로, 여기에서 깨닫고 있습니다. 믿음 안에서 기도하는 자 되게 해 주십시오. ♬~ Old Romance //Georgy Vasilyevich Sviridov


출처 : 사랑의 향기마을
글쓴이 : 마리릿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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