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혈질인 사람은 자신의 삶에 있어서 언제나 자발적이다. 그리고 자녀훈련도 예외는 아니다. 그는 지시할 때나 시정할 때 큰소리로 말한다. 그리고 다혈질은 여자는 흥분하여 큰소리를 지르기 쉽다. 다혈질은 그들 자신이 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들이 하는 경고도 거의 실행되지 않는다. 그래서 다혈질의 부모와 함께 사는 자녀는 부모가 부르거나 무엇을 하라고 시킬 때, 맨 처음에 대답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안다.
부모가 외치는 소리가 높아가고 부르는 소리가 커져서 화가 난 것 같을 때까지 기다린다. 때려야 할 일이 생기면, 다혈질은 즉시 때려야 하지만 화가 나거나 실망했을 때, 그들은 결국 때리지 못한다. 그들은 온유하고 용서하는 마음이 있어서 벌주는 것을 미루고 벌을 받지 않도록 한다. 그들의 관대함은 허용으로 받아들여지고, 점차 자녀들을 멋대로 굴게 한다. 그리고 변덕스러운 부모는 항상 그의 자녀를 변덕스러운 자녀로 기른다.
다혈질에 대해서 한 가지 칭찬할 만한 것은 자녀를 훈련시킨 후에, 그들을 사랑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다. 다혈질은 결코 계속해서 악의를 지속시키지 못한다(우리는 충분히 그럴 수 있지만). 이렇게 유쾌한 방법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그들은 또한 종종 그들의 자녀와 노는 시간을 가지며 특히 나이가 들수록 더 자주 그러한 특성을 나타낸다.
권위주의적 성향이 있는 담즙질은 그들의 가정을 해군 신병 훈련소처럼 이끌어 나가길 원한다. 담즙질의 자녀는 그들의 부모가 복종과 규칙을 원한다는 사실을 결코 모르지 않는다. 담즙질은 계급을 나타내길 좋아하며 훈련을 위해 너무 심하게, 자주, 그리고 아주 많이 때린다. 그들의 모든 행동에 있어서 파괴력의 주범은 그들의 좌우명인 “만일 조금이라도 풀어주면 겉잡을 수 없게 된다”(“if a little helps, a lot will cure.")이다(사실상 부모가 화가 났을 때 자녀를 때려서는 안 된다. 자녀들로 하여금 그들이 마치 부모의 욕구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임대된 안전판처럼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담즙질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그들도 그 방법을 연구해야만 할 것이다. 그들은 기분을 맞추기가 가장 어려운 유형의 사람들이다. 그리고 만약 자녀가 “늦트이는 아이”거나 활동적이지 못한 기질의 아이라면, 이 기질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하며 끊임없이 좌절하게 만들기 쉽다. 이러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용기를 주고, 칭찬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하며, 자신감을 갖도록 해 주고, 그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우울질은 천성적으로 완벽주의자이다. 그들이 자녀를 갖는다고 해도 이러한 사실이 변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은 어린 자녀들에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정도의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고, 칭찬하는데 있어서도 인색하다(대부분의 자녀들이 칭찬 받기를 열렬히 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부에 있어서도, 자녀들이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지 않으면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본래 법률을 존중하여서 모든 것에 대해 규칙과 절차를 가지고 있다.
만약 자녀가 잘못을 해서 처벌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그들은 철저히 실행에 옮긴다. 그러나 만약 자녀에게서 결점을 발견하지 못하면 처벌을 가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그들 자신의 욕구불만을 자녀에게 발산한다. 우울질은 칭찬하는 일이 드물다. 왜냐하면 그들의 기대수준이 너무 높기 때문이고 그들의 자녀가 칭찬을 받고 자기 만족을 할까봐 두렵기 때문이다. 그들은 모든 사람이 칭찬을 필요로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난보다는 칭찬 속에서 더 잘 자란다는 것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 자녀가 저지른 잘못을 결코 잊지 않는 것과, 습관에 길들여지지 않아 그것을 반복해서 가르치는 것이 부모로서 저지르는 잘못 중 가장 큰 실수이다.
점액질이 필요할 때 좀더 단호해지기만 한다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 그들은 자녀를 무척 사랑하고 어린 자녀들과 함께 있을 때 그 누구보다도 더 편안함을 느낀다. 그들은 어린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갖고, 함께 놀아주는 참을성 있는 훈련자가 될 수 있다. 담즙질의 자녀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액질 부모들은 그들에 의해 협박을 받을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어린 시절에 그들을 잘 훈련시키지 못하면 그들이 청소년이 되었을 때 부모의 위신을 손상시키게 될 것이다. 그러나 점액질의 부모는 자녀들의 버릇을 잘못 들이는 실수를 할 수도 있다(우울질도 이런 잘못을 범하지만). 자녀들이 버릇없이 구는 것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어떤 부모도 그것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성경에서 자녀들은 부모의 자랑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자녀들은 그들의 입으로 부모를 명예롭게 하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부모를 치욕스럽게 하지는 말아야 한다. 어렸을 때 자녀들을 잘 훈련시키지 못한 부모들은 그들이 청소년이 되었을 때도 결코 그들을 다스릴 수 없을 것이다.
점액질은 처벌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항상 좀더 외향적인 배우자가 자녀를 때릴 때까지 기다린다. 청소년이 되었을 때 자녀들은 무서운 아버지의 모습을 필요로 하지만 자녀와의 기분 나쁜 충돌을 피하기 위하여 아버지가 차고로 가버리거나 작업실에서 머뭇거리는 일들이 종종 있다. 한 번은 점액질인 남자와 상담을 한 적이 있다. 그는 아이가 불건전한 내용의 TV쇼를 보자, 아이를 야단하지 않는 아내와 한바탕 싸움을 했다고 한다. 자녀들을 처벌해야 할지 또는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약속이 적합한지를 결정하는 부모들의 일치된 견해가 자녀들에게는 필요하다. 점액질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지만 다른 기질과 마찬가지로 그 방법에 대해 좀더 연구해야만 한다.
출처: 기질의 장단점과 잠재력 , 팀 라헤이 (Tim Lahaye)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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