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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 연중 제6주간 금요일-마르코 8,34-9,1

뚜르(Tours) 2011. 2. 18. 09:49

2월 18일 연중 제6주간 금요일-마르코 8,34-9,1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8,34ㅡ9,1
그때에 34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군중을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35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36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37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38 절개 없고 죄 많은 이 세대에서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9,1 예수님께서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에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죽기 전에 하느님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오는 것을 볼 사람들이 더러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오늘의 묵상*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십자가라는 것, 참으로 묘합니다. 피하려고 하면 피하려 할수록 더 크게 다가옵니다. 도망가려고 하면 할수록 더 집요하게 쫓아옵니다.

 

    그래서 십자가 앞에서는 차라리 날 잡아 잡수세요, 하고 두 손 두 발 다 드는 것이 오히려 낫습니다. 마음 크게 먹고, 그러려니 하고, 그냥 십자가를 껴안는 자세가 더 필요합니다. 있는 그대로, 주어지는 그대로 십자가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려는 관대한 마음이 요구됩니다.

 

    이 한 세상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끊임없이 다가오는 것이 십자가입니다. 그 십자가 때로 정말 수용하기 힘듭니다. 때로 너무나 억울한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정말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내 십자가만 무거운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기억할 일이 한 가지 있습니다. 이 땅에 발붙이고 살아가는 그 누구에게나 십자가는 필수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십자가 없이 살아가는 사람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 십자가는 내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목숨 붙어있는 한 끝까지 따라다니는 것이 십자가입니다.

 

    그렇다면 그 십자가 바꾸려하지 말고, 떨쳐버리려 하지 말고, 몸부림치지 말고, 그저 친구처럼, 길동무처럼, 연인처럼 여기며 그렇게 살아갈 일입니다. 그렇게 마음먹게 될 때 신기한 일이 한 가지 생깁니다. 그렇게 무겁게 느껴지던 십자가가 가벼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나를 짓누르던 십자가가 편한 멍에로 변화되는 기적이 생겨납니다.

 


          

 

첨부이미지    

 

- 꽃 피는 봄이 오면 -






차가운 얼음 아래
졸졸 물 흐르고
초록의 빛 띤 새움이 눈을 떠



온 누리에
푸르름이 물들고
환하게 웃음지며 꽃 피는 봄이 오면



내 마음에도
밝고 고운 꽃이 피어나면
좋겠습니다



추위에 바시시 떨었던 가슴도
포근한 바람으로 풀어주시고



그리움에
말라버린 마음 안에
비록 작지만 투명한 이슬방울로
적셔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따스한 봄 햇살이 비추이고
나무들이 푸르르게 옷을 입는
꽃 피는 봄날이 오면



내 작은 마음에
사랑의 꽃을 잘 가꾸어
그리운 당신에게 향기되어 날리리니



한 가슴되어 같이한 시간
따사로운 봄이 와 꽃 피는 봄날이 오면



우리 가슴 안에도
아름다운 사랑의 꽃이 더 많이
피어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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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가짐의 차이는 ... 

 

흉노족을 토벌한 한나라의 명장 이광(李廣)은 활을

대단히 잘 쏘는 명궁이었는데 그의 화살이 날아간 곳에는

어김없이 새나 산짐승이 화살을 맞고 쓰러져 있었다.

 

이광이 하루는 사냥길에 올랐다가

숲 속에서 그만 길을 잃고 말았는데

 

날은 점점 어두워지는데 문득 앞을 보니

큰 호랑이가 자신을 노려보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란 이광은 진정하고 급히 화살을 집어 들었다.

 

만약 그가 쏜 화살이 빗나간다면

그는 호랑이 밥이 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그는 온 정신을 집중해 활 시위를 당겼다.

 

다행히 화살을 호랑이를 명중시켰다.

하지만, 호랑이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이광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호랑이에게 다가갔다.

 

이럴 수가!

그것은 호랑이 형상처럼 생긴 큰 바위였다.

그가 쏜 화살은 바위 한가운데 깊이 박혀있었다.

 

화살로 바위를 뚫다니 믿을 수가 없어

그는 다시 활을 들고 바위를 향해 쏴 보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화살이 박히기는커녕

화살촉이 튕겨 나가고 화살대는 부러져 버렸다.

 

사마천은 史記에서 이 일에 대해 이렇게 해석을 달았다.

"같은 화살로 바위를 쏘았지만,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 것은

과녁을 향한 마음가짐이 달랐기 때문이다."

 

우리 삶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주어진 환경과 목표가 같다 하더라도

마음가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꿈이나 목표를 향해 집중하고 있는가.

이미 불가능한 일이라 여기며

활시위를 당기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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