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tings(손님들에게)

행복의 기술, 미운 사람을 갖지 말라 (3월11일/금요일)

뚜르(Tours) 2011. 3. 11. 08:25

 

    행복의 기술, 미운 사람을 갖지 말라 살다 보면 미운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미움은 대부분 나와 가까이 있는 사람 속에서 생긴다. 미운 사람을 보면 마음이 편할 수가 없고 기분이 나빠진다. 불행한 일이다. 우리는 이미 '용서'에서 배웠다. 누군가를 용서하는 것은 꼭 상대편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상대를 놓아줌으로써 그와 나, 두 사람이 해방 된다. 사실은 상대편의 해방보다도 나 자신의 해방에 더 비중이 실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대로부터, 미운 감정으로부터 내가 더 자유롭게 되는 것이다. 그 사람이 엄청난 잘못을 했는데 어떻게 용서하느냐고 묻는 사람에게 되물어 보겠다. 당신은 살아오면서 남에게 잘못한 일이 없는가? 앞으로 아무 잘못도 저지르지 않고 살 자신이 있는가? 당신은 그 잘못에 대해서 변명할 거리가 있을 것이다. 지금 당신에게 잘못한 사람도 분명 변명할 거리가 있다. 그러니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면서 그를 용서하라.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하나도 없다. 마음속에 미움을 품고 살면 우리는 불행하다. 아무도 미워하는 사람이 없을 때 우리는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하다. -좋은글 중에서-

     

    오늘의 묵상(재의 수요일 다음 금요일)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불의한 결박을 풀어 주고 멍에줄을 끌러 주는 것, 억압 받는 이들을 자유롭게 내보내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이다.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리하면 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고, 너의 상처가 곧바로 아물리라. 너의 의로움이 네 앞에 서서 가고, 주님의 영광이 네 뒤를 지켜 주리라. 그때 네가 부르면 주님께서 대답해 주시고, 네가 부르짖으면 이렇게 말씀해 주시리라. "나 여기 있다." (이사 58,6-9)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여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오면' 당신의 제자들도 단식을 할 것이라고 일러 주십니다. 그 말씀은 당신께서 제자들을 떠나고 나면 제자들이 슬퍼서 단식을 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당신 삶을 통해 보여 주실 진정한 단식을 제자들이 실현하게 될 것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독서에서 이사야 예언자는 단식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잘 전해 주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단식은 '불의한 결박을 풀어주고 억압 받는 이들을 해방시키며, 굶주린 이들, 헐벗은 이들을 따뜻이 돌보고 보살피는 것'이라고 전합니다. 바로 예수님의 삶이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참된 단식'인 것입니다. 신랑이신 예수님께서 떠나신 다음, 제자들은 이런 참된 의미의 단식을 그들의 스승처럼 삶을 통해 실현했습니다.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마태 25,40)이라는 말씀대로, 가난한 이들, 고통 받는 이들 안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습니다. 따라서 신앙인에게 단식은 '고행'이 목적이 아닙니다. 고통 받는 이들, 자신보다 못한 처지의 사람들을 깊이 기억하고, 그들을 돕는 것이 참된 단식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특별히 '보잘것없는 이들' 안에서 '신랑이신 주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전재) ♬배경음악:Stellar Sil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