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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 마태오 9,14-15

뚜르(Tours) 2011. 3. 11. 19:03

 

3월 11일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 마태오 9,14-15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9,14-15
14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오늘의 묵상*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란 말씀을 바꿔 말하면 “기뻐해야 하지 않겠느냐?”가 아닐까요???

 

    그토록 오랜 세월 목이 빠져라 기다려왔던  ‘주인공’, ‘VIP 손님’, ‘그분’, ‘신랑’, ‘메시아’이신 주님이 오셨는데, 그분이 우리 사이에 함께 자리 잡고 계시는데, 더 이상 무슨 단식이며, 준비며, 여타 프로그램이 필요하겠냐는 이야기입니다.

 

    이제 남아있는 일이란 좀 더 그분 가까이 다가가서 앉는 일입니다. 그분의 얼굴을 바라보는 일입니다. 그분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하는 일입니다.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일입니다. 일생일대의 행운의 순간이 찾아왔음에 감사하고 기뻐하는 일입니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일은 “주님과 함께 항상 기뻐하는 일입니다.”(필립비 4장 4절 참조) “항상 기뻐하는 일입니다. 늘 기도하는 일입니다. 어떤 처지에서든 감사하는 일입니다.(1데살 5장 16-18절 참조)

 

    프란치스코 드 살 성인의 말씀입니다.

 

    “성인(聖人)이 슬퍼한다면, 그는 불쌍한 성인입니다.”

 

    돈보스코 성인의 말씀입니다.

 

    “악은 기뻐하는 사람을 두려워합니다. 기쁨 속에 주님을 섬기십시오.”

 

    마더 데레사 수녀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기쁨은 기도입니다. 기쁨은 굳셈입니다. 기쁨은 사랑입니다. 기쁨으로 우리는 생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기쁘게 베푸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기쁘게 베푸는 분은 더 많이 베푸십시오. 하느님께, 그리고 사람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감사 표시는 모든 것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기쁨은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기쁨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말초적, 육체적, 순간적 기쁨을 넘어섭니다.

 

    한 영혼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데서 오는 기쁨입니다. 한 영혼이 자신을 극복하고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것을 보고 느끼는 보람에서 오는 기쁨입니다.

 

    나의 작은 봉사로 세상이 조금이나마 밝아지고 자그마한 평화라도 깃드는데서 느끼는 기쁨입니다.

 

    고통과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면서도 주님께서 함께 하심을 인식하는데서 찾아오는 기쁨입니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데서 오는 기쁨입니다.

 


 

첨부이미지    


☆ 이런 사람이 좋지요 ☆


자기 일에 만족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노래를 썩 잘하지는 못해도
부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린아이와 노인들께
좋은 말벗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책을 가까이 하여 이해의 폭이 넓은 사람이 좋고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잘 먹는 사람이 좋고 철 따라
자연을 벗삼아 여행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손수 커피 한잔을 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하루 일을 시작하기 앞서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다른 사람의 자존심을
지켜줄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때에 맞는 적절한 말 한마디로
마음을 녹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외모보다는 마음을 읽을 줄 아는
눈을 가진 사람이 좋고
친구의 잘못을 충고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용서를 구하고 용서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고
새벽공기를 좋아해 일찍 눈을 뜨는 사람이 좋고
남을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않은 사람이 좋고

그리우면 그립다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불가능 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좋고
다른 사람을 위해
호탕하게 웃길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옷차림이 아니더라도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자기 부모 형제를
끔직이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바쁜 가운데서도
여유를 누릴 줄 아는 사람이 좋고

항상 겸손하여 인사성이 바른 사람이 좋고
춥다고 솔직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족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다.

좋은 글 중에서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열아홉의 어린 나이에 장원 급제를 하여
스무 살에 경기도 파주 군수가 된 맹사성은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느 날 그가 무명 선사를 찾아가 물었다.
"스님이 생각하기에 이 고을을 다스리는
사람으로서 내가 최고로 삼아야 할
좌우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오?"

그러자 무명 선사가 대답했다.
"그건 어렵지 않지요.
나쁜 일을 하지 말고 착한 일을 많이
하시면 됩니다."

"그런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이치인데
먼 길을 온 내게 해 줄 말이 고작 그것뿐이오?"
맹사성은 거만하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그러자 무명 선사가 녹차나 한 잔 하고 가라며 붙잡았다

그는 못이기는 척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스님은 찻물이 넘치도록 그의 찻잔에
자꾸만 차를 따르는 것이 아닌가
"스님,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망칩니다"
맹사성이 소리쳤다
하지만, 스님은 태연하게
계속 찻잔이 넘치도록 차를 따르고 있었다

그리고는 잔뜩 화가 나 있는 맹사성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말했다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는 것은 알고,
지식이 넘쳐 인품을 망치는 것은
어찌 모르십니까?"
스님의 이 한마디에 맹사성은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붉어졌고

황급히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가려고 했다
그러다가 문에 세게 부딪히고 말았다
그러자 스님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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