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루카 9,22-25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9,22-2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22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한마음 카페 님들~~ 아침 명상은 (묵상)
그날 하루가 달라 질 수 있도록 해줍니다.
명상은
내 소중한 시간을 소진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압박에서 나를 자유롭게 해줍니다.
명상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시간의 비밀을 감지하며
흐르는 시간 속에 머물러 나 자신으로서
살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명상, 묵상함으로써
진정으로 숨을 쉬면서 세상과 호흡할 수 있습다.*^^*
이번 사순절, 그저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 하느님께 나아가길 바랍니다. 하느님께서는 애써 포장한 나, 있는 힘을 다해 부풀린 내 모습, 때 빼고 광낸 내가 아니라 부족한 나, 방황하고 갈등하는 나약한 나를 더 사랑하십니다.
겉모양, 형식, 법, 결과물, 사람들의 평가나 시선을 더 중요시하는 우리 인간에 비해 하느님께서는 마음, 내용, 과정, 관계를 더 중요시여기십니다.
나를 잔뜩 포장하기보다 위선과 가식의 때를 벗겨내는 사순절이길 바랍니다. 본래의 나, 있는 그대로의 나, 자연스런 나를 추구하는 사순절이 되길 바랍니다.
모든 위선과 가식, 이중성과 자기중심적인 삶을 벗겨내고 또 벗겨내면 가장 마지막에 남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진리입니다. 진리를 온 몸으로 사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진리의 결과인 희생의 삶, 십자가만이 남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