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성경읽기

[스크랩] 제39장 : 율법학자,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뚜르(Tours) 2011. 4. 10. 08:47

구약성경
집회서 제39장

율법학자
1 그는 모든 조상의 지혜를 찾고 예언을 공부하는 데에 몰두한다.
2 그는 유명한 사람들의 말씀을 보존하고 여러 격언의 뜻을 절절이 꿰뚫어 파악한다.
3 그는 금언의 숨은 뜻을 캐고 수수께끼 같은 격언을 쉽게 풀이한다.
4 그는 고관들 사이에서 봉직하고 통치자들 앞에 모습을 보인다. 그는 이방 민족들의 땅을 두루 다니며 사람들 사이에서 좋고 나쁜 것을 체험으로 깨닫는다.
5 그는 아침 일찍 일어나 자신을 만드신 주님을 찾는 일에 마음을 쏟고 지극히 높으신 분 앞에서 기도한다. 기도 중에 입을 열어 자신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간청한다.
6 위대하신 주님께서 원하신다면 그는 지각의 영을 충만히 받으리라. 그리하여 그분 지혜의 말씀을 쏟아 내고 기도 중에 그분께 감사를 드리리라.
7 그는 의견과 슬기를 올바로 갖추고 그분의 신비를 묵상하리라.
8 그는 자신이 배운 대로 교훈을 펼쳐 보이고 주님께서 주신 계약의 법을 자랑하리라.
9 많은 이들이 그의 지각을 칭찬하고 그 지각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으리라. 그에 대한 기억은 없어지지 않고 그의 이름은 대대로 살아남으리라.
10 뭇 민족이 그의 지혜를 이야기하고 회중이 그에 대한 칭송을 드높이리라.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11 그가 장수하면 천 명의 이름보다 큰 이름을 남길 것이요 죽더라도 여한이 없으리라.
12 내게는 아직 할 말이 많으니 보름달처럼 온갖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13 경건한 아들들아, 내 말을 듣고 시냇가에 피어나는 장미처럼 번성하여라.
14 유향처럼 향기를 내뿜고 백합처럼 꽃을 피워라. 소리 내어 함께 주님을 찬미하고 그분의 온갖 업적을 찬양하여라.
15 그분의 이름에 위엄을 드리고 그분을 찬미하며 그분께 감사하여라. 입술에 노래를 담고 수금을 타며 감사드릴 때 이렇게 말하여라.
16 “주님께서 이루신 모든 위업은 너무나 훌륭하고 그분의 모든 분부는 제때에 이루어지리라.”
17 아무도 “이게 무어냐? 어찌된 일이냐?”고 말해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은 제때에 풀리기 때문이다. 그분의 말씀으로 물이 모여들고 그분의 말씀 한마디로 그 물이 저수지가 된다.
18 그분께서 명령하시면 뜻하시는 바가 모두 이루어지고 아무도 그분의 구원하시는 능력을 막지 못한다.
19 모든 인간의 일은 다 그분 앞에 있고 그분의 눈앞에서 숨겨질 수 없다.
20 그분께서는 영원에서 영원까지 내려다보시니 그분 앞에는 도무지 신기한 것이 없다.
21 아무도 “이게 무어냐? 어찌된 일이냐?”고 말해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이 필요에 따라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22 그분의 복은 강물처럼 넘쳐흘러 마른땅을 홍수처럼 적신다.
23 그러나 그분께서 물을 소금밭으로 바꾸실 때처럼 이민족이 그분의 분노를 상속받으리라.
24 그분의 길은 경건한 이들에게는 평탄하지만 무도한 자들에게는 장애가 된다.
25 좋은 것은 처음부터 선인들을 위해서 창조되었지만 나쁜 것은 죄인들을 위해서 창조되었다.
26 사람이 사는 데 꼭 필요한 것은 물과 불과 쇠와 소금 고운 밀가루와 우유와 꿀 포도즙과 기름과 옷이다.
27 이 모든 것이 경건한 이들에게는 선이 되지만 죄인들에게는 악으로 변한다.
28 징벌을 위해 창조된 바람도 있으니 화가 나면 채찍을 마구 휘두른다. 종말의 때에 바람은 제 힘을 떨치며 자신을 만드신 분의 진노를 가라앉히리라.
29 불과 우박과 굶주림과 죽음 이 모든 것도 징벌을 위해서 창조되었다.
30 맹수의 이빨과 전갈과 독사와 불경스런 자들에게 벌을 내려 파멸시키는 칼,
31 이것들은 주님의 명령을 기꺼이 받아들여 땅 위에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가 때가 되면 그분의 분부를 어김없이 실천한다.
32 그러므로 나는 처음부터 확신을 가지고 깊이 생각한 끝에 이러한 말을 글로 남긴다.
33 “주님의 모든 업적은 좋으니 그분께서는 때에 맞춰 필요한 것을 모두 마련하시리라.
34 아무도 ‘이것이 저것보다 나쁘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이 때가 되면 좋은 것으로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35 그러니 이제 온 마음과 입을 모아 찬미가를 부르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출처 : 평화의 길
글쓴이 : Ann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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