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새면 집을 지으리라
히말라야산맥 아래, ‘할단새’라는전설의 새가 있다고 합니다. 날개에서 불을 뿜는 이 사나운 할단새도대설 무렵만은 눈보라에 갇혀 꼼짝 못 한다고 합니다.히말라야의 혹독한 추위가 몰리는 밤이 되면할단새는 떨면서 ‘날이 새면 꼭 집을 지으리라’라고굳게 마음먹지만, 따뜻한 낮에는 빈둥빈둥놀기만 합니다. 때로는 다른 새들의 둥지를 기웃거려 봅니다.하지만, 어떤 새들도 자신의 자리를내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시 낮이 되면 즐기다가밤이 되면 추위에 떨며 목이 터져라 울면서굳게 마음먹고 또 다짐합니다. “내일은 반드시 둥지를 지어야지!” ‘할단새’의 모습은 마치우리가 매일매일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모습을 닮았습니다.우리는 많은 일들을 자주 내일로 미루고,그 다짐이 지나면 또다시 새로운 결심을세우며 살아갑니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