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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라고 말할 수 있는 "행복"

"사랑해요"라고 말할 수 있는 "행복"​​"사랑해요"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한잔의 진한 커피향보다 더욱 향기로운 것은 사랑하는 사람의 미소 속에 은은히 풍겨 나는그 한 사람의 체취일 것입니다. ​이슬 머금은 붉은 장미 보다 더욱 열정적인 빛깔은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해" 라고 말하는 그 입술일 것입니다. ​사랑은 이제 마음만이 아닌 말로써 행동으로써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힘들면 힘들수록 더욱 간절한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 ​아침이 되어 눈뜨기 무섭게 시작되는 하루의 삶 ​오늘은 어떤 일들이 내게 기쁨을 주고, 또 어떤 일들이 나의 머리를 조이게 할까 이렇게 매일 우리는 하루를 열고 있습니다. ​사랑.... 결코 사치나 허영을 불러일으키는 게 아닌 엄마가 우는 아이를 달래듯 조용히 감..

운동만 한다고 근육 생기나?... 근력, 체력에는 ‘이 음식’이 최고!

운동만 열심히 한다고 근육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운동으로 피로도가 높아진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되는 음식 섭취가 꼭 필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는 운동 마니아들을 보면 부럽기만 하다. 그런데 운동만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근육이 생기지는 않는다. 운동과 더불어 적절한 식이요법도 중요하다. 특히 운동으로 피로도가 높아진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되는 음식 섭취가 꼭 필요하다. 운동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근력, 체력, 지구력을 함께 높이는 음식을 소개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근육 보강은 ‘닭가슴살’ 근육을 키우려고 먹는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이 바로 닭가슴살이다. 닭가슴살은 지방이 거의 없고 단백질이 가득해 근육 보강에 효과적이다. 근..

건강코너 2025.02.20

동백꽃 훈령(訓令) /박종영

동백꽃 훈령(訓令)  /박종영외딴섬 겨울 동백꽃이지난밤 하얀 눈 고깔을 쓰고 우쭐댄다.어젯밤은 저토록 백설의 면사포를머리에 이고 누구에게 시집을 갔는가?삼동 추위에 얼마나 융숭한 관능의 지혜를 배웠을까은근히 오기가 나서오죽하면 눈발(雪)에 헤픈 가슴 열었느냐고 놀려대자,반짝이며 수줍음 타는 노란 꽃술그때, 한 줌 둥근 웃음 만들어스르륵 가슴을 만지며 넘어지는 눈덩이,소한 추위 앞세워 시샘하는 칼바람이동백꽃의 아랫도리를 후려친다놀라 가로막는 만삭의 낮달이 더운 바람을 준비한다.바닷바람이 항해의 돛을 달고작은 섬이 들썩거리며 분주한데 찬란한 이겨울에,조매화(鳥媒花)네 슬픈 이야기는허리를 굽히고 들어도 젖가슴이 따스해지는 것을,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바람의 길을 안내하는 동백꽃,너의 훈령(訓令)이 게으른 봄을..

이 한 편의 詩 2025.02.20

돌멩이 두 개

한국의 근대화에 큰 일조를 한 새마을운동의실천적 지도력을 보여줘 농촌 변화에 크게 이바지한고(故) 김준 새마을연수원장.'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고소박하지만 부지런한 '농심 사상'으로일생을 살았다고 합니다.그의 철학은 황등중학교 교장직에서 이임하던 날학생들에게 남긴 이야기를 통해서도엿볼 수 있습니다.이임식 날, 그가 돌멩이 두 개를 들고단상에 오르자 학생들은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았습니다.이윽고 돌 하나를 사람이 없는 뒤편으로 멀리 던졌고나머지 손에 들려있던 돌멩이는 단상 밑에내려놓으며 말했습니다."여러분! 항상 멀리 바라보며, 꿈을 펼치십시오!던지지 않은 돌은 그저 발아래 있을 뿐입니다."던지거나 옮기는 행동이 없다면언제나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돌,꿈도 그런 돌과 같습니다.가만히 ..

東西古今 2025.02.20

찌개, 앞접시로 꼭 덜어 먹었더니...위암에 어떤 변화가?

세계보건기구(WHO)는 위산 속에서도 살 수 있는 헬리코박터균을 위암을 일으키는 발암인자로 분류했다.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2명 이상 발생하는 것은 유전 외에도 짠 반찬 공유, 찌개를 각자의 숟가락으로 함께 떠먹는 문화도 영향을 미친다. 요즘은 앞접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위암 감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가 27일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2022년 발생한 신규 암 환자는 28만 2047명이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국가암검진에 포함된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 년 동안 감소추세이다. 특히 수십 년 동안 전체 암 1위였던 위암이 5위를 기록해 주목을 받..

건강코너 2025.02.19

부당한 이득을 얻지 말라

조선 영조 때 호조 서리를 지낸 김수팽은어린 시절 홀어머니를 모시며 초라하고 낡은초가삼간에서 살았습니다.집을 수리하는데도 가난한 형편에돈을 들일 수가 없어 김수팽의 어머니는흔들리는 대들보와 서까래를 직접 고쳐가며살아야 했습니다.어느 날 김수팽의 어머니가 집의 기둥을 고치기 위해땀을 뻘뻘 흘리며 기둥 밑을 파고 있었는데기둥 밑에서 돈이 든 항아리가 나오는 것이었습니다.순간 김수팽의 어머니는 욕심이 생겼습니다.기와집, 비단옷, 기름진 음식에 대한 욕심이 아니었습니다.이 돈이 있으면 가난한 홀어머니 밑에서주경야독하며 고생하는 아들이 걱정 없이하고 싶은 공부만 하게 할 수있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김수팽 어머니는 돈 항아리를다시 땅에 묻었습니다.이후 김수팽이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을 때어머니는 아들에게 그..

東西古今 2025.02.19

우수 무렵 / 박재삼

우수 무렵  / 박재삼 ​ 입춘을 지나 우수(雨水) 무렵으로 오면 아직 분명히 나무는 벗은 채 찬바람에 노다지로 몸을 내놓은 것으로 보이지만 그러나 어딘가 회초리를 맞아도 옛날 서당 훈장의 그것 같아 사랑의 물끼가 실려 있고, 멀리서 보면 아리랑이가 낀 듯하고, 조금은 이지럼증도 섞여 들더니 드디어 울음을 터뜨릴 기운까지 얻고 있는 한마디로 눈부신 경이(驚異)가 묻어 있구나. ​ - 박재삼,『해와 달의 궤적』(신원문화사, 1990)

이 한 편의 詩 2025.02.18

예술의 재미

예술은 여러 사회적 기능을 가지겠지만,그중에서 '유희적 기능'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예술을 소비하는 것은일단 그것이 '즐겁기' 때문이다.- 이성렬, 시 산문집 '자정의 이물감' 중에서먼저 '재미'라고 합니다.재미가 있어야 관심이 생기고참여할 의사가 생깁니다.내가 흥미를 느껴야 접근하기 때문입니다.이는 심오하지 말라는 뜻이라기 보다는굳이 심각하지 말자는 말과도 통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