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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오늘의 묵상(부활 제4주일, 성소주일)

뚜르(Tours) 2011. 5. 15. 23:06

 

 

 

    오늘의 묵상(부활 제4주일) 제1독서 오순절에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일어나 목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이스라엘 온 집안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십 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님을 주님과 메시아로 삼으셨습니다."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며 베드로와 다른 사도 들에게, "형제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회개 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 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 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들과 또 멀리 있는 모든 이들, 곧 주 우리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이에게 해당됩니다." 베드로는 이 밖에도 많은 증거를 들어 간곡히이야기하며, "여러분은 이 타락한 세대로부터 자신을 구원하십시오." 하고 타일렀다. 베드로의 말을 받아들인 이들은 세례를 받았다. 그리하여 그날에 신자가 삼천 명가량 늘 었다.(사도 2,14ㄱ.36-41) 제2독서 사랑하는 여러분, 선을 행하는데도 겪게 되는 고난을 견디어 내면, 그것 은 하느님에게서 받는 은총입니다. 바로 이렇게 하라고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여러분을 위하여 고난을 겪으시면서, 당신의 발자취를 따르라고 여러분에게 본보기를 남겨 주셨습니다. "그는 죄를 저지르지도 않았고, 그의 입에는 아무런 거짓도 없었다." 그 분께서는 모욕을 당하시면서도 모욕으로 갚지 않으시고 고통을 당하시면 서도 위협하지 않으시고, 의롭게 심판하시는 분께 당신 자신을 맡기셨습니 다. 그분깨서는 우리의 죄를 당신 몸에 친히 짓고 십자 나무에 달리시어, 죄에서는 죽은 우리가 의로움을 위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그분의 상처 로 여러분은 병이 나았습니다. 여러분이 전에는 양처럼 길을 잃고 헤매었지만, 이제는 여러분 영혼의 목자이시며 보호자이신 그분께 돌아왔습니다.(1베드 2,20ㄴ-25)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셧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양 우리에 들어갈 때에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데로 넘어 들어가는 자는 도둑이며 강도다. 그러나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들의 목자다. 문지기는 목자에게 문을 열러 주고, 양들은 그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그리고 목자는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이렇게 자기 양들을 모두 밖으로 이끌어 낸 다음, 그는 앞장서가고 양들 은 그를 따른다. 양들이 그의 목소리를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낯선 사람 은 따르지 않고 오히려 피해 달아난다. 낯선 사람들의 목소리를 알지 못하 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 님께서 자기들에게 이야기하시는 것이 무슨 뜻인지 깨닫지 못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양들의 문이다. 나보다 먼저 온 자들은 모두 도둑이며 강도다. 그래서 양들 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나는 문이다. 누구든지 나를 통하여 들어오면 구원을 받고, 또 드나들며 풀밭을 찾아 얻을 것이다. 도둑은 다만 훔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올 뿐 이다. 그러나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왔다." (요한 10,1-10)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 나셨던 팔레스티나는 우리나라 경상도 정도 크기의 작은 나라 입니다. 해안 지역을 빼고는 대부분 지역의 기후가 건조하고 메마른 나라 입니다. 당시 내륙 지방의 갈릴래아 지역과 요르단 강 주변을 빼고는 올리 브를 가꾸고 양 때를 기르며 목축업을 할 수 있는 산록 지대였습니다. 팔레스티나 지역의 기후는 우기와 건기로 나누어지는데, 특히 건기가 되 면 목자들이 양들을 데리고 멀리 풀밭을 찾아다녀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날 이 저물면 임시 양 우리에 들어가 다른 양 떼들과 섞여 밤을 지내게 됩니다. 그래서 밤이면 종종 도둑들이 양 우리르 넘고 들어와 양들을 해지고 훔쳐서 달아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침이 되면 목자들은 각자 자기의 양들을 하나하나 불러내어 다시 풀밭 으로 데려갑니다. 목자들이 양 떼를 그냥 몰고 다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양 들 하나하나에 목자들이 지어 준 고유한 이름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 의 목자가 이름을 부르면 그 목소리를 정확히 알아듣고 소리를 내며 주인을 따라 나선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목자와 양들의 풍경을 보시며 사셨습니다. 그래서 당 신을 따르는 사람들의 무리가 마치 양들처험 느껴지셨을 것입니다. 어디로 갈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바라보시며 "마치 목자 없는 양과 같다."(마르 6,34)라고 하셨지요. 그래서 몸소 우리 인생길을 이끄시는 목자 가 되어 주셨습니다. 이른 아침 목자를 따라 나서는 양들처럼, 우리는 오늘 도 신나게 주님을 따라나서는 것입니다 .그분의 목소리를 들으며 그분께서 이끄시는 대로 사는 것입니다. 착한목자이신 그분께서 오늘도 좋은 것을 주 시지 않겠습니까?(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저희 아버지 하느님, 성자를 통하여 구원의 문을 다시 여셨으니, 저희에게 성령의 지혜를 주시어 이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좋은 목자이신 그리스도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풍요로룬 삶을 누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세세히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2011.05.15.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