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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 오늘의 묵상(연중 제18주간 금요일)

뚜르(Tours) 2011. 8. 5. 08:42

 

    오늘의 묵상(연중 제18주간 금요일) 말씀의 초대 신명기 저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여 주신 하느님의 위대하신 일들을 떠 오릴게 한다. 이스라엘의 모든 축복의 역사는 창조주이신 하느님의 손길로 이루어졌음을 새겨 준다(제1독서).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자신의 모든 것을 비우고 버리는 삶이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자신의 생명마자도 주님을 위 해서 온전히 바칠 수 잇는 희생적인 사랑이다(복음). 제1독서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이제 하느님께서 땅 위에 사람을 창조하신 날부터 너희가 태어나기 전의 날들에게 물어보아라. 하늘 이 끝에서 저 끝 까지 물어보아라. 과연 이처럼 큰 일이 일어난 적이 있느냐? 이와 같은 일 을 틀어 본 적이 있느냐? 불 속에서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소리를 듣고도 너희처럼 살아 남은 백성 이 있느냐? 아니면 주 너희 하느님께서 이집트에서 너희가 보는 가운데 너희를 위하 여 하신 것처럼, 온갖 시험과 표징과 기적, 전쟁과 강한 손과 뻗은 팔과 큰 공포로, 한 민족을 다른 민족 가운데에서 데려오려고 애쓴 신이 있느냐? 그것을 너희에게 보여 주신 것은 주님께서 하느님이시고, 그분 말고는 다 른 하느님이 없음을 너희가 알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분께서는 너희를 깨우 치시려고 하늘로부터 당신의 소리를 너희에게 들려주셨다.. 또 땅 위에서는 당신의 큰 불을 너희에게 보여 주시고, 너희가 불 가운데에서 울려 나오는 그분의 말씀을 듣게 해 주셨다. 그분께서는 너희 조상들을 사랑하셨으므로 그 후손들을 선택하셨다. 그 분께서는 몸소 당신의 큰 힘으로 너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다. 그리 하여 너희보다 크고 강한 민족들을 너희 앞에 서 내 쫓으시고, 너희를 이 땅 으로 데려오셔서, 오늘 이처럼 이 땅을 너희에게 상속 재산으로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오늘, 주님께서 위로는 하늘에서, 아래로는 땅에서 하 느님이시며, 다른 하느님이 없음을 분명히 알고 너희 마음에 새겨 두어라. 너희는 오늘 내가너희에게 명령하는 그분의 규정과 계명들을 지켜라. 그래야 너희와 너희 자손들이 잘되고,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영원 토록 주시는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신명 4,32-40)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 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 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 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천사들과 함께 올 터인데, 그때에 각자에게 그 행실대로 갚을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에 서 있는 이들 가운데에는 죽기 전 에 사람의 아들이 자기 나라에 오는 것을 볼 사람들이 더러 있다." (마태 16,24-28) 오늘의 묵상 "신부들은 죽고 저는 살아남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죽은 자는 저고, 산 자 는 그들입니다. 왜냐하면 언제나 그렇듯 죽은 자의 정신은 산 자의 기억 속 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 "미션"의 마지막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대사입니다. 누구나 한번쯤 보았을 이 영화는 1750년 파라과이와 브라질 국경 부근의 과라니 부 족에게 있었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여 만든 영화입니다. 그 마을에는 예수회에 소속된 가브리엘 신부와 로드리고 신부가 원주민들 에게 신앙을 심어 주며 선교사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토 분계선이 새 롭게 그어지면서 과라니족 마을이 노예 제도를 합법화하는 포르투갈의 식민 지로 편입됩니다. 교회는 포르투갈과 갖고 있던 관계를 고려하여 그곳에서 선교하는 예수회 신부들을 철수시키고자 추기경을 파견합니다. 그러나 과라 니 부족과 사제들은 이에 불응하며 이 마을을 노예 제도로 희생시키려는 포 르투갈에 대응합니다. 결국 그곳 신부들은 원주민과 운명을 같이하며 포르 투갈 군대와 맞서 싸우다 마침내 순교하게 됩니다.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이 아름다운 대사는 바로 그곳 신부들을 설득하려고 파견된 추기경이 교황에게 보내는 편지글 마지막 부분입니다. 결국 우리에게 종교와 사랑, 정의가 무엇 인지를 물으며, 누가 진정으로 산 자이고, 진정으로 죽은 자인지를 대답하게 합니다. 우리가 자신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와 생명을 품고 살지 않으면, 살아 있어도 죽은 것입니다. 반대로 세상에서는 죽은 사람처럼 보여도 생명과 진 리의 길을 걷고 있으면 살아 있는 것입니다. 교회의 한 지체로 살더라도 죽 은 자로 살 수 있습니다. 지금 자신은 산 자입니까, 죽은 자입니까? ------ ------ ------------------------------------------------- 오늘의 기도 "주 하느님, 바르고 성실한 사람 안에 머무르시겠다고 약속하셨으니, 저희에게 풍성한 은총을 내리시어, 주님의 마땅한 거처가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1.08.05. Martinus

     


    My Forever Friend - Charlie Landsborou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