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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29장 : 첫번째 유배자들에게 보낸 편지

뚜르(Tours) 2011. 8. 12. 03:58

구약성경
예레미야서 제29장

첫번째 유배자들에게 보낸 편지
1 이 글은 예레미야 예언자가 예루살렘에서 보낸 편지로서, 네부카드네자르가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잡아간 유배자들 가운데 살아남은 원로들과 사제들과 예언자들과 온 백성에게 보낸 것이다.
2 그것은 여콘야 임금과 그 모후와 내시들과 유다와 예루살렘의 대신들과 장인들과 대장장이들이 예루살렘에서 떠난 뒤였다.
3 편지는 유다 임금 치드키야가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에게 보낸, 사판의 아들 엘아사와 힐키야의 아들 그마르야를 통하여 바빌론에 전달되었다. 편지의 내용은 이러하다.
4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유배 보낸 모든 유배자들에게 말씀하신다.
5 “너희는 그곳에 집을 지어 정착하고, 과수원도 만들어 그 열매를 따 먹어라.
6 아내를 맞아들여 아들딸을 낳고, 너희 아들들을 장가보내고 너희 딸들을 시집보내어, 그들도 아들딸을 낳고 그곳에서 번성하여 줄어들지 않게 하여라.
7 또한 너희는 내가 너희를 유배 보낸 그곳에서 그 성읍의 평화를 구하고, 그 성읍을 위하여 주님에게 기도하여라. 너희의 평화가 그 성읍의 평화에 달려 있다.
8 ─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희 가운데에 있는 예언자들과 점쟁이들이 너희를 속이도록 내버려 두지 말고, 너희가 꾼 꿈을 풀이하려고 하지 마라.
9 그들이 너희에게 내 이름으로 하는 예언은 거짓이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1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바빌론에서 일흔 해를 다 채우면 내가 너희를 찾아, 너희를 이곳에 다시 데려오리라는 은혜로운 나의 약속을 너희에게 이루어 주겠다.
11 나는 너희를 위하여 몸소 마련한 계획을 분명히 알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것은 평화를 위한 계획이지 재앙을 위한 계획이 아니므로, 나는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고자 한다.
12 그러니 너희가 나를 부르며 다가와 나에게 기도하면 너희 기도를 들어 주겠다.
13 너희가 나를 찾으면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14 내가 너희를 만나 주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러면 내가 너희 운명을 되돌려 주어, 내가 너희를 쫓아 보낸 모든 민족들과 모든 지역에서 너희를 모아 오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희를 유배 보냈던 이곳으로 너희를 다시 데리고 오겠다.”
15 너희는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바빌론에서 예언자들을 일으켜 주셨다.” 하고 말한다.
16 주님께서 다윗 왕좌에 앉아 있는 임금과 이 도성에 살고 있는 온 백성, 곧 너희와 함께 유배되지 않은 너희 형제들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17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그들에게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을 보내고, 그들을 너무 나빠 먹을 수 없는 썩은 무화과처럼 만들겠다.
18 내가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그들을 쫓아가, 그들을 세상의 모든 나라에 공포의 대상으로 만들고, 내가 그리로 몰아낸 모든 민족들 사이에서 저주와 놀람과 놀림감과 수치의 대상이 되게 하였다.
19 그들이 나의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나의 종 예언자들을 잇달아 그들에게 보냈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20 내가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쫓아 보낸 모든 유배자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21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 이름으로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하고 있는 콜라야의 아들 아합과 마아세야의 아들 치드키야를 두고 하는 말이다. 내가 이제 그들을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의 손에 넘기면, 그가 너희 눈앞에서 그들을 죽일 것이다.
22 그리고 그들로 말미암아, 바빌론에 살고 있는 유다의 모든 유배자들 사이에, ‘주님께서 너를 바빌론 임금이 화형에 처한 치드키야와 아합처럼 만들어 버리시리라.’ 하는 저주가 생겨날 것이다.
23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안에서 추잡한 짓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그들은 제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고, 내가 명령하지도 않은 거짓말을 내 이름으로 하였다. 이를 내가 알고 있다. 내가 증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24 너는 네헬람 사람 스마야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25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예루살렘에 있는 온 백성과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니야 사제와 모든 사제들에게, 너의 이름으로 이렇게 편지를 써 보냈다.
26 ′주님께서 여호야다 사제 대신 당신을 사제로 세우신 것은, 당신이 주님의 집 관리자가 되어, 예언자 행세를 하는 미친 자들을 붙잡아 기둥에 묶고 목에 칼을 씌우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27 그런데 지금 당신은 어찌하여 당신들에게 예언자 행세를 하는 아나톳 사람 예레미야를 꾸짖지 않습니까?
28 사실 그는 바빌론에 있는 우리에게, 아직 때가 멀었으니 집을 지어 정착하고 과수원도 만들어 그 열매를 따 먹으라는 말을 전하였습니다.′’”
29 스바니야 사제는 예레미야 예언자가 듣도록 이 편지를 읽었다.
30 그때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렸다.
31 “모든 유배자들에게 전하여라. ─ 주님께서 네헬람 사람 스마야를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 내가 스마야를 보내지도 않았는데, 그는 너희에게 예언을 하며 너희를 거짓에 의지하게 하였다.
32 ─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내가 네헬람 사람 스마야와 그의 후손들을 징벌하겠다. 그의 후손 가운데에는 이 백성과 어울려 살 자가 아무도 없고, 내 백성을 위해 내가 베푸는 복을 누릴 자도 없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가 주님에게 거역하는 말을 하였기 때문이다.”

출처 : 평화의 길
글쓴이 : Ann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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