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시인(詩人)이 꿈속에서 창조주 하느님께 인터뷰를 신청했습니다.
‘시인’이 하느님께 물었습니다.
“인간들에게서 가장 놀라운 점은 무엇입니까?”
하느님께선 다음과 같이 대답합니다.
첫째는; 어린 시절에 지루하다고 서둘러 어른이 되는 것이고,
둘째는; 이제는 다시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기를 갈망하는 것이며,
셋째는; 돈을 벌기위해 건강을 잃어버리는 것이고,
넷째는; 이젠 다시 건강을 되찾기 위해 돈을 다 써버리는 것이며,
다섯째는; 미래를 염려하느라고 현재를 다 놓쳐 버리는 것이며,
여섯째는; 결국엔 현재에도 미래에도 잘 살지 못하는 것이고,
일곱째는; 자기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처럼 사는 것이며,
여덟째는; 끝내는 결코 잘 살아 본 적이 없는 듯 무의미하게 죽는 것이다.
잠시 침묵이 흐른 뒤‘시인’이 다시 겸손하게 말합니다.
“하느님!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혹시 더 하실 말씀은 없으신지요?”
그때 하느님께서 웃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음을 기억하거라.”
<전북도민일보 / 이현도씨 글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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