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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 오늘의 묵상(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뚜르(Tours) 2012. 1. 25. 22:50

 

    오늘의 묵상(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티모테오 성인과 티토 성인은 바오로 사도의 제자이며 협력자들이었는데, 티모테오는 에페소 교회를, 티토는 크레타 교회를 맡아 돌보았다. 바오로 사도는 자신의 서간 곳곳에서 이들을 칭찬하고 있으며, 티모테오와 티토 에게 보낸 편지들은, 교회의 원로 사목자가 젊은 사목자에게 보내는 지침 을 담고 있다.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티모테오와 티토를 아들처럼 여길 만큼 그들을 사랑하였다. 그들은 바오로 사도가 세운 교회를 돌보고, 바오로 사도가 복음을 전하는 데 온 힘을 다해 협력하였다. 바오로 사도는 티모테오에게 편지를 보내면 서 주님을 증언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하느님의 힘에 의지하여 복 음 선포를 위한 고난에 함께할 것을 권고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일 흔두 제자를 지명하시어 파견하시면서 아무것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 에게도 인사하지 말라고 하신다. 복음을 전하는 데 세상 것에 기대하거나 얽매여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의 뜻에 따라, 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에 따라 그 리스도 예수님의 사도가 된 바오로가, 사랑하는 아들 티모테오에게 인사합 니다. 하느님 아버지와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은총과 자비와 평 화가 내리기를 빕니다. 나는 밤낮으로 기도할 때마다 끊임없이 그대를 생각하면서, 내가 조상들 과 마찬가지로 깨끗한 양심으로 섬기는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나는 그 대의 눈물을 생각하면서 그대를 다시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렇 게 된다면 내가 기쁨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나는 그대 안에 있는 진실한 믿 음을 기억합니다. 먼저 그대의 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에우니케에게 깃들 어 있던 그 믿음이, 이제는 그대에게도 깃들어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러한 까닭에 나는 그대에게 상기시킵니다. 내 안수로 그대가 받은 하느 님의 은사를 다시 불태우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비겁함의 영을 주 신 것이 아니라, 힘과 사랑과 절제의 영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대는 우 리 주님을 위하여 증언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그분 때문에 수인이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하느님의 힘에 의지하여 복음을 위 한 고난에 동참하십시오.(2티모 1,1-8) 복음 그때에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 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 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 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 나라 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루카 10,1-9) 오늘의 묵상 어제는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이었고 오늘은 그가 아들처럼 사랑한 티모 테오와 티토의 축일입니다. 티모테오 2서와 티토서에는 매우 지치고 쇠약 해진 바오로 사도의 모습이 나타나 있습니다. 이는 로마서와 갈라티아서에 서는 볼 수 없는 모습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모든 사람이 나를 저버렸습니 다."(2티모 1,15) 하고 말합니다. 복음을 전하던 바오로 사도에게서 동료 들과 다른 제자들도 모두 떠난 상태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오랜 감옥 생활로 몸은 쇠약할 대로 쇠약해졌습니다. 복 음을 전하다 감옥에 갇힌 그는 감옥에서 사무치는 외로움과 고독하게 싸우 고 있었습니다. 이때 바오로 사도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 준 사람이 티모테 오와 티토였습니다. 그들은 바오로사도가 평소 아들처럼 여기던 이들이었 습니다. 누구에게나 삶에서 외롭고 슬프고 그리운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에게는 삶이 시련의 연속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시련과 고통 앞에서 스 스로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희망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홀로 인생의 문제를 풀어 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티모테오와 티토가 바오로 사도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도 고통과 시련 속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힘 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내 주변에서 나의 위로와 힘을 바라는 사람은 누 구입니까?(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하느님, 복된 티모테오와 티토에게 사도의 지혜와 용기를 주셨으니, 그들의 전구를 들으시어, 저희가 현세에서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며 살다가 마침내 천상 고향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1. 26.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