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News

3월 23일, 오늘의 묵상(사순 제4주간 금요일)

뚜르(Tours) 2012. 3. 22. 23:27

 

    오늘의 묵상(사순 제4주간 금요일) 말씀의 초대 악인들은 의인을 자신들을 성가시게 하는 사람으로 본다. 그래서 그들은 의 인에게 수치스러운 죽음을 내리려고 계략을 꾸민다. 의인의 모습은 예수님 의 운명을 미리 보여 주고 있다(제1독서). 초막절 축제에 나타나신 예수님을 두고 유다인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예수님께서는 참되신 하느님을 알지 못하는 유다인들을 나무라신다. 분노에 찬 유다인들은 예수님을 잡아 넘길 때를 기다린다(복음). 제1독서 악인들은 옳지 못한 생각으로 저희끼리 이렇게 말한다. "의인에게 덫을 놓자. 그자는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자, 우리가 하는 일을 반대하며 율법을 어겨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나무라고, 교육받은 대로 하지 않아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탓한다. 하느님을 아는 지식을 지녔다고 공언하 며, 자신을 주님의 자식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든 우리를 질책하니,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 게는 짐이 된다. 정녕 그의 삶은 다른 이들과 다르고, 그의 길은 유별나기만 하다. 그는 우리를 상스러운 자로 여기고, 우리의 길을 부정한 것인 양 피한 다. 의인들의 종말이 행복하다고 큰소리치고, 하느님이 자기 아버지라고 자 랑한다. 그의 말이 정말인지 두고 보자. 그의 최후가 어찌 될지 지켜보자. 의인이 정녕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하느님께서 그를 도우시어 적대자들의 손에서 그 를 구해 주실 것이다. 그러니 그를 모욕과 고통으로 시험해 보자. 그러면 그가 정말 온유한지 알 수 있을 것이고, 그의 인내력을 시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자기 말로 하느님 께서 돌보신다고 하니, 그에게 수치스러운 죽음을 내리자." 이렇게 생각하지만 그들이 틀렸다. 그들의 악이 그들의 눈을 멀게 한 것이 다. 그들은 하느님의 신비로운 뜻을 알지 못하며 거룩한 삶에 대한 보상을 바라지도 않고 흠 없는 영혼들이 받을 상급을 인정하지도 않는다. (지혜 2,1ㄱ.12-22)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를 돌아다니셨다. 유다인들이 당신을 죽이려 고 하였으므로, 유다에서는 돌아다니기를 원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마침 유 다인들의 초막절이 가까웠다. 형제들이 축제를 지내러 올라가고 난 뒤에 예수님께서도 올라가셨다. 그 러나 드러나지 않게 남몰래 올라가셨다. 예루살렘 주민들 가운데 몇 사람이 말하였다. "그들이 죽이려고 하는 이 가 저 사람 아닙니까? 그런데 보십시오. 저 사람이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는 데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최고의회 의원들이 정말 저 사람을 메 시아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러나 메시아께서 오실 때에는 그분이 어디에서 오시는지 아무도 알지 못할 터인데, 우리는 저 사람이 어디에서 왔 는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너희 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나 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 도 없었다.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요한 7,1-2.10.25-30) 오늘의 묵상 다음은 갓 그리스도 신자가 된 사람과 신자가 아닌 친구의 대화입니다. "그래, 자네 그리스도 신자가 되었다지?" "그렇다네." "그럼 그리스도에 관해 꽤 알겠군. 어디 좀 들어 보세. 그는 어디에서 태어났나?" "모르겠는 걸." "죽을 때 나이는 몇 살이었지?" "모르겠네." "설교는 몇 차례나 했나?" "몰라." "아니, 그리스도 신자가 되었다면서, 정작 그리스도에 관해 아는 게 하나도 없잖아!" 그러자 신자가 말했습니다. "자네 말이 맞네. 아닌 게 아니 라 나는 아는 게 너무 없어 부끄럽구먼. 그렇지만 이 정도는 알고 있지. 3년 전에 난 주정뱅이였고, 빚을 지고 있었어. 내 가정은 산산조각이 되어 가고 있었지. 저녁마다 처자식들은 내가 돌아오는 걸 무서워하고 있었던 걸세. 그러나 이젠 난 술을 끊었고, 빚도 다 갚았다네. 이제 우리 집은 화목한 가 정이라네. 저녁마다 아이들은 내가 돌아오기를 목이 빠져라고 기다리게 되 었거든. 이게 모두 그리스도께서 나에게 이루어 주신 걸세. 이만큼은 나도 그리스도를 알고 있다네!" 알기에 내가 달라지는 것, 그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라는 메시지입니다. 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사랑의 차원입니다. 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예수님에 대한 지식을 머릿속에 많이 쌓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과 깊은 신뢰와 일치 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알기에 가치관이 바뀌고 예수님 때문에 삶 이 충만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나는 얼마나 예수님을 알고 있습 니까?(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하느님, 나약한 저희를 성사의 영약으로 도와주시니, 저희가 구원의 은혜를 기쁘게 받아들이며, 그 은혜를 새로운 삶으로 드러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3. 23. Martinus

     

    ♬지극한 근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