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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오늘의 묵상(사순 제4주간 수요일)

뚜르(Tours) 2012. 3. 21. 00:16

 

    오늘의 묵상(사순 제4주간 수요일)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여인이 제 젖먹이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당신 백성을 사랑하 신다고 말씀하신다.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은 바다보다 넓고 하늘보다 높다(제1독서). 예수님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이 세상에 드러났다. 인 간에 대한 예수님과 하느님의 사랑은 하나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 으로 사람들을 살리고자 하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은혜의 때에 내가 너에게 응답하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와주었다. 내가 너를 빚어내어 백성을 위한 계약으로 삼았으니 땅을 다시 일으키고 황폐해진 재산을 다시 나누어 주기 위함이며 갇힌 이들에게는 '나와라.' 하 고, 어둠 속에 있는 이들에게는 '모습을 드러내어라.' 하고 말하기 위함이 다." 그들은 가는 길마다 풀을 뜯고 민둥산마다 그들을 위한 초원이 있으리라. 그들은 배고프지도 않고 목마르지도 않으며, 열풍도 태양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리니, 그들을 가엾이 여기시는 분께서 그들을 이끄시며, 샘터로 그들 을 인도해 주시기 때문이다. 나는 나의 모든 산들을 길로 만들고 큰길들은 돋우어 주리라. 보라, 이들이 먼 곳에서 온다. 보라, 이들이 북녘과 서녘에서 오며 또 시 님족의 땅에서 온다. 하늘아, 환성을 올려라. 땅아, 기뻐 뛰어라. 산들아, 기뻐 소리쳐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위로하시고 당신의 가련한 이들을 가 엾이 여기셨다. 그런데 시온은 "주님께서 나를 버리셨다. 나의 주님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고 말하였지,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이사 49,8-15)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 때문에 유다인들은 더욱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다. 그분께서 안식일 을 어기실 뿐만 아니라, 하느님을 당신 아버지라고 하시면서 당신 자신을 하느님과 대등하게 만드셨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 고서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께서 하시는 것을 아 들도 그대로 할 따름이다.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사랑하시어 당신께서 하시 는 모든 것을 아들에게 보여 주신다. 그리고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들을 아 들에게 보여 주시어, 너희를 놀라게 하실 것이다.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는 것처럼, 아들도 자기가 원 하는 이들을 다시 살린다. 아버지께서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시고, 심판하 는 일을 모두 아들에게 넘기셨다. 모든 사람이 아버지를 공경하듯이 아들도 공경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공경하지 않는 자는 아들을 보내신 아버 지도 공경하지 않는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이는 영생을 얻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는 이미 죽 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죽은 이들이 하느님 아들의 목소리 를 듣고 또 그렇게 들은 이들이 살아날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아 버지께서 당신 안에 생명을 가지고 계신 것처럼, 아들도 그 안에 생명을 가 지게 해 주셨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는 또 그가 사람의 아들이므로 심판을 하는 권한도 주셨다. 이 말에 놀라지 마라. 무덤 속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의 목소리를 듣는 때 가 온다.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 선을 행한 이들은 부활하여 생명을 얻고 악 을 저지른 자들은 부활하여 심판을 받을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 나는 듣는 대로 심판할 따름이다. 그래 서 내 심판은 올바르다. 내가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추구하 기 때문이다."(요한 5,17-30) 오늘의 묵상 '포콜라레'(Focolare)는 천주교 신심 단체 가운데 하나입니다. '포콜라레' 는 이탈리아 말로 '벽난로'라는 뜻인데, 삶의 현장에서 하느님의 뜻에 따라 형제적 사랑을 실천하여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려는 신심 단체입니다. 포 콜라레 회원이었던 키아라 루체(1971-1990)는 열아홉 살의 어린 나이에 골수암에 걸려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2010년 10월에 시복되었습니다. 키아라 루체는 평범한 소녀였습니다. 같은 또래의 아이들처럼 운동을 좋 아하고 잘 놀고 명랑한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때에 골수암에 걸리 고 맙니다. 처음에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병원에서 여러 방법으로 치료해도 낫지 않자, 어느 날 키아라는 의사 선생님에게 직접 물어 보았습니다. "제가 무슨 병이 걸렸나요?" 그러자 선생님은 "악성 종양이야. 최선을 다해 보겠지만 어려울 것 같아."라고 말했습니다. 키아라는 그 이야 기를 듣고 자기가 죽을 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엄마는 집으로 돌아온 딸에게 "얘야, 좀 어떠니?" 하고 조심스럽게 물었 습니다. 키아라는 "아직은 말 못해, 엄마." 하고는 자기 방으로 들어가 침대 에 몸을 던졌습니다. 그러고는 눈을 가린 채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소리 내어 울지도 않았습니다. 엄마는 곁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딸을 바라 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참 있다가 그는 일어나 엄마를 보고 웃음지으 면서 "됐어요. 예수님께서 바라시면 저도 바라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 키아라는 예수님께서 겟세마니에서 죽음을 받아들이신 것과 같이 자신에게 닥친 고통과 죽음을 받아들이고,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 하느님의 품으로 갔습니다(두봉 주교의 『가장 멋진 삶』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뜻이 아니라 당신을 보내신 하느님의 뜻을 추구하 셨기 때문에 죽음의 길마저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라시 는 것을 나도 바라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것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길입니 다. 예상하지 못한 일들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깨닫고 실천하려면 우리는 사랑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하느님, 의로운 이에게 상을 주시고, 참회하는 죄인을 용서하시니, 죄를 고백하는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를 용서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3. 21. Martinus

     

    ♬지극한 근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