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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오늘의 묵상(부활 제3주간 화요일)

뚜르(Tours) 2012. 4. 23. 22:37

 

    오늘의 묵상(부활 제3주간 화요일) 말씀의 초대 스테파노가 최고 의회에서 긴 설교를 마치자,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이 격분하 여 스테파노를 성 밖으로 몰아내고서 그에게 돌을 던진다. 스테파노는 죽어 가면서 자기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들을 용서해 달라고 주님께 기도한다(제1 독서). 예수님께서는 생명의 빵이시다. 예수님께 다가가는 사람은 배고프지 않으며,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목마르지 않는다(복음). 제1독서 그 무렵 스테파노가 백성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말하였다. "목이 뻣뻣하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여, 여러분은 줄곧 성령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조상들과 똑같습니다. 예언자 들 가운데 여러분의 조상들이 박해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들은 의로우신 분께서 오시리라고 예고한 이들을 죽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러분 은 그 의로우신 분을 배신하고 죽였습니다. 여러분은 천사들의 지시에 따라 율법을 받고도 그것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화가 치밀어 스테파노에게 이를 갈았다. 그러나 스테파노는 성령이 충만하였다. 그가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니, 하 느님의 영광과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예수님이 보였다. 그래서 그는 "보십 시오, 하늘이 열려 있고 사람의 아들이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것이 보입니 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은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았다. 그리고 일제히 스테파노에게 달려 들어, 그를 성 밖으로 몰아내고서는 그에게 돌을 던졌다. 그 증인들은 겉옷을 벗어 사울이라는 젊은이의 발 앞에 두었다. 사람들이 돌을 던질 때에 스테파 노는,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였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하고 외쳤 다. 스테파노는 이 말을 하고 잠들었다. 사울은 스테파노를 죽이는 일에 찬동 하고 있었다.(사도 7,51-8,1ㄱ) 복음 그때에 군중이 예수님께 물었다. "그러면 무슨 표징을 일으키시어 저희가 보고 선생님을 믿게 하시겠습니 까? 무슨 일을 하시렵니까? '그분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에게 빵을 내리시어 먹게 하셨다.' 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였습니 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빵을 내려 준 이는 모세가 아니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 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 하느님의 빵은 하늘에서 내려와 세 상에 생명을 주는 빵이다." 그들이 예수님께, "선생님, 그 빵을 늘 저희에게 주십시오." 하자, 예수님 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 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요한 6,30ㄴ-35) 오늘의 묵상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떠돌던 시절, 굶주림에 지친 그들은 모세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졸라 댔습니다. 그때 하느님께서 몸소 만나라는 빵을 내려 주셨 습니다. 약속의 땅으로 가는 이스라엘 백성은 이 만나를 먹고 배고픔을 달랬 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한 사건을 다시 떠올리게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먹었던 만나와 당신을 비교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만나를 먹었지만 죽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빵인데, 이 빵을 먹으면 죽지 않고 영원히 살 것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주시는 빵과 세상에 생명을 주시는 당신의 육신이 같은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무기력하게 십자가에 달리시어 우리의 양식인 빵이 되셨습 니다. 죽은 사람이 산 사람의 양식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의 역설입니 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빵이 되신 것은 사랑 때문이었 습니다. 그분께서는 조건 없는 사랑으로 빵이 되시고, 이 빵은 사랑에 굶주 린 우리에게 삶의 양식이 되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사는 동안 사랑에 대한 굶주림은 계속됩니다. 이런 우리에게 오늘도 예수님께서는 성체로 오시어 우리를 채워 주십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하느님,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난 저희에게 하늘 나라의 문을 열어 주셨으니, 세례의 은총이 저희 안에서 열매를 맺게 하시어, 저희가 모든 죄에서 해방되고,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상속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4. 24.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