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News

4월 27일, 오늘의 묵상(부활 제3주간 금요일)

뚜르(Tours) 2012. 4. 26. 23:12

 

    오늘의 묵상(부활 제3주간 금요일) 말씀의 초대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던 사울이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다. 주님을 강렬히 체험한 사울은 회심하고 세례를 받는다. 이제 사울은 '바오로'로 개명하고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할 것이다(제1독서). 이스라엘 백성 은 광양에서 만나를 먹었으나 결국 죽고 말았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신앙인들은 생명의 빵을 먹고 영원히 살 것이다(복음). 제1독서 그 무렵 사울은 여전히 주님의 제자들을 향하여 살기를 내뿜으며 대사제에게 가서, 다마스쿠스에 있는 회당들에 보내는 서한을 청하였다. 새로운 길을 따 르는 이들을 찾아내기만 하면 남자든 여자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 겠다는 것이었다. 사울이 길을 떠나 다마스쿠스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번쩍이며 그의 둘레를 비추었다. 그는 땅에 엎어졌다. 그리고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고 자기에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사울이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 하고 묻자 그분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 이제 일어나 성안으로 들어가거라. 네가 해야 할 일을 누가 일러 줄 것이다." 사울과 동행하던 사람들은 소리를 들었지만 아무도 볼 수 없었으므로 멍하 게 서 있었다. 사울은 땅에서 일어나 눈을 떴으나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의 손을 잡고 다마스쿠스로 데려갔다. 사울은 사흘 동안 앞을 보지 못하였는데, 그 동안 그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았다. 다마스쿠스에 하나니아스라는 제자가 있었다. 주님께서 환시 중에 "하나니 아스야!" 하고 그를 부르셨다. 그가 "예, 주님." 하고 대답하자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곧 은 길' 이라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 있는 사울이라는 타르수스 사람을 찾아라. 지금 사울은 기도하고 있는데, 그는 환시 중에 하나니아스라는 사람 이 들어와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을 보았다." 하나니아스가 대답하였다. "주님, 그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성도들 에게 얼마나 못된 짓을 하였는지 제가 많은 이들에게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들을 모두 결박할 권한을 수석사제들에 게서 받아 가지고 여기에 와 있습니다."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가거라. 그는 다른 민족들과 임금들과 이스라 엘 자손들에게 내 이름을 알리도록 내가 선택한 그릇이다. 나는 그가 내 이름 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아야 하는지 그에게 보여 주겠다." 그리하여 하나니아스는 길을 나섰다.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사울에게 안수 하고 나서 말하였다. "사울 형제, 당신이 다시 보고 성령으로 충만해지도록 주 님께서, 곧 당신이 이리 오는 길에 나타나신 예수님께서 나를 보내셨습니다." 그러자 곧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지면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일어나 세례를 받은 다음 음식을 먹고 기운을 차렸다. 사울은 며칠 동안 다마스쿠스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지낸 뒤, 곧바로 여러 회당에서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선포하였다.(사도 9,1-20) 복음 그때에 유다인들이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 단 말인가?" 하며, 자기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 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 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 무른다.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 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 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이는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신 말씀이다. (요한 6,52-59) 오늘의 묵상 어느 노스승이 제자들을 불러 모아 놓고 말했습니다. "지금부터 각자 새장에 서 새 한 마리를 꺼내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죽인 다음 내 앞에 다시 가져 오너라." 그러자 제자들은 새를 한 마리씩 꺼내 들고 흩어져 갔습니다. 시간이 흘러 각자 죽인 새를 들고 스승 앞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어느새 죽은 새가 수 북이 쌓였습니다. 평소 바보 취급을 당하던 제자 하나만 해가 지도록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들 바보 하나 때문에 기다리고 있다며 불평을 했습니다. 이윽고 그가 돌아 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새를 죽이지 않고 산 채로 안고 와서 말했습니다. "아 무도 보지 않는 곳을 찾았지만 그런 곳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나무와 풀이 보고 있고, 하늘이 보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똑똑하다고 여기던 제자들은 새 를 죽이는 것에만 신경을 썼습니다. 스승의 말을 제대로 알아들은 이는 놀림 만 받던 바보뿐이었습니다. 오늘도 예수님께서는 '생명의 빵' 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한 유다인들은 예수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합니다. 예수님께 서 믿음으로 얻어지는 영원한 생명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눈 에 보이는 썩어 없어질 빵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같은 빵을 두고도 생각이 달랐던 것입니다. 밀가루로 만든 빵은 영원한 생명을 보장해 주지 못합니다. 먹어서 죽지 않는 빵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삶을 따 라 사는 것이 영원히 사는 길입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은총을 베푸시어 주님 부활의 기쁜 소식을 깨닫게 하셨으니, 저희가 사랑이신 성령의 힘을 받아 새 생명으로 새로 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4. 27.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