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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오늘의 묵상(연중 제9주간 목요일)

뚜르(Tours) 2012. 6. 6. 22:14

 

 

    오늘의 묵상(연중 제9주간 목요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티모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 하고 복음 전파의 성실한 일꾼이 되라고 당부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에게 첫째가는 계명은 하느님 사랑이며 그 둘째는 이웃 사랑이라고 말씀하신다(복음). 제1독서 사랑하는 그대여,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십시오. 그분께서는 다윗의 후손 으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셨습니다. 이것이 나의 복음입니다. 이 복음을 위하여 나는 죄인처럼 감옥에 갇히는 고통까지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말씀은 감옥에 갇혀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선택 된 이들을 위하여 이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님 안 에서 받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 말은 확실합니다. 우리가 그분과 함께 죽었으면 그분과 함께 살 것이 고, 우리가 견디어 내면 그분과 함께 다스릴 것이며, 우리가 그분을 모른다 고 하면 그분도 우리를 모른다고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성실하지 못해도 그분께서는 언제나 성실하시니, 그러한 당신 자신을 부정하실 수 없기 때문 입니다. 신자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설전을 벌이지 말라고 하느님 앞에서 엄숙히 경고하십시오. 그런 짓은 아무런 이득 없이, 듣는 이들에게 해를 끼칠 따름입니다. 그대는 인정받는 사람으로, 부끄러울 것 없이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전 하는 일꾼으로 하느님 앞에 설 수 있도록 애 쓰십시오.(2티모 2,8-15) 복음 그때에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 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 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 다."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또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이 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너는 하느님 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고 이르셨다. 그 뒤에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분께 묻지 못하였다.(마르 12,28ㄱㄷ-34) 오늘의 묵상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내리사랑'이라고 합니다. 이 부모의 사랑은 무 조건적입니다. 부모는 자식이 무슨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자식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리사랑을 도 덕적 의무로 규정하는 일은 없습니다. 부모로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본 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의무로 규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 러나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려면 받은 사랑을 기억하고 실천하려는 끊임없 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부모에 대한 효도를 의무로 규정하는 것입 니다. 우리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께 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은 우리가 무슨 자격이나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당신의 자녀이기에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 은, 억제할 수 없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하느님의 본능이라고 봅니다. 그 러나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하려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 수님께서는 하느님을 사랑하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려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느님을 사 랑하려면 하느님께 받은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 려는 노력이 기도입니다. 우리는 기도로 하느님께서 나와 똑같이 당신의 자 녀인 나의 이웃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이웃을 떠나서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 없고, 하느님을 떠나서는 이웃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흘러나와 나를 거쳐 이웃에게로 흘러가야 합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주 하느님, 주님을 합당히 섬기는 은총을 주시어, 저희가 영원한 행복을 바라보며 거침없이 달려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06.07.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