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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오늘의 묵상(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뚜르(Tours) 2012. 6. 4. 23:19

 

 

    오늘의 묵상(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보니파시오 성인은 675년 무렵 영국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수도회에 들 어가 사제가 된 그는 수도회 학교의 교장을 역임하였다. 성인은 특히 독일에 가서 복음을 전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마인츠의 교구장이 된 보니파시오 주 교는 여러 지방에 교회를 세웠다. 성인은 선교 활동에 주력하다가 754년 이 교도들에게 살해되었다. 1874년 비오 9세 교황은 보니파시오 주교를 성인의 반열에 올렸다. 말씀의 초대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는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은 티 없고 흠 없는 사람 으로 살아 하느님 앞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제1독서). 이스라엘 의 지도자들은 로마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께 곤란 한 질문을 한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시며 그들에게 질 문을 되돌리신다(복음)> 제1독서 사랑하는 여러분, 하느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그날을 앞당기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날이 오면 하늘은 불길에 싸여 스러지고, 원소들은 불 에 타 녹아 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분의 언약에 따라, 의로움이 깃 든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이러한 것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티 없고 흠 없는 사람으로 평화로이 그분 앞에 나설 수 있도록 애쓰십시오. 그 리고 우리 주님께서 참고 기다리시는 것을 구원의 기회로 생각하십시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으니, 무법한 자들의 오류에 휩쓸려 확신을 잃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십시오. 그리고 우리 의 주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받은 은총과 그분에 대한 앎을 더욱 키워 나아가십시오. 이제와 영원히 그분께 영광이 있기를 빕니다. 아멘.(2베드 3,12-15ㄱ.17-18) 복음 그때에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은 예수님께 말로 올무를 씌우 려고, 바리사이들과 헤로데 당원 몇 사람을 보냈다. 그들이 와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께서 진실하시고, 아무도 꺼리지 않으시 는 분이라는 것을 압니다. 과연 스승님은 사람을 그 신분에 따라 판단하지 않으시고, 하느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십니다. 그런데 황제에게 세금을 내 는 것이 합당합니까, 합당하지 않습니까? 바쳐야 합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 니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위선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다 보여 다오." 그들이 그것을 가져오자 예수님께서 , "이 초상과 글자가 누구의 것이냐?" 하고 물 으셨다. 그들이 "황제의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이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그들은 예수님께 매우 감탄하였다.(마르 12,13-17) 오늘의 묵상 바리사이들은 하느님에 대한 순수한 믿음을 강조하던 사람들입니다. 이에 반해 헤로데 당원들은 로마 황제에게 충성를 다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노선이 다른 사람들로서 서로 못마땅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합세해서 예수님을 찾아와 로마 황제에게 세금을 바쳐야 하는지. 바치지 말 아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 보이는 곤란한 질문입니다. 세금을 내야 한다고 하면 이방인 황제에게 굴복하는, 이스라엘의 매국노 가 됩니다. 세금을 내지 말라고 하면 로마 제국의 법을 거역하는 반역자로 고발당합니다. 이러한 난처한 문제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질문하는 사람들 에게 그 질문을 되돌리십니다. 곧, 그들 스스로 판단해서 황제의 것이면 황 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예 수님께서는 황제의 것과 하느님의 것을 구분하심으로써 모든 것이 황제의 것이라고 믿었던 헤로데 당원들의 생각을 거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 도 하느님의 것이 무엇인지 구별하지 못하는 바리사이들의 위선을 드러내 셨습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황제에게는 돈을 돌려주고 하느님께는 여러분 자 신을 돌려 드리십시오." 하고 권고했습니다. 로마 제국의 화폐에는 황제의 초상이 새겨져 있지만, 인간에게는 하느님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가 세상의 가치관에만 얽매여 산다면 황제에게 우리 자신을 바치는 것입니 다. 우리가 하느님의 모상임을 잊고 재물에만 빠져 산다면 우상을 숭배하 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세상의 황제에게 무엇을 바치며, 하느님께는 무 엇을 바치며 살고 있는지요?(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주님, 거룩한 보니파시오 순교자의 전구를 들으시고, 그가 입으로 가르치고 피로 지킨 신앙을 저희도 굳게 보존하며, 행동으로 충실히 증언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06.05.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