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西古今

“나는 사막의 낙타인가, 숲속의 호랑이인가?”

뚜르(Tours) 2012. 7. 15. 18:29

 

"저는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그걸 어떻게 찾아야 하나요?"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확히 모른다.
단언하건데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강의하고 책쓰는 사람들 중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많다.
물론 하늘이 낸 예술가나 천재들은 열 살도 되기 전에 제 갈 길을 알 수도 있겠지만
보통의 평범한 사람에게 앞날은 안개 너머 풍경처럼 희미하게만 보일 뿐이다.
그러니 그 희미한 안개 속에서 한발 한발 조심스레 더듬어 그 길을 찾아갈 수밖에 없다.
그럼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찾아야 할까?


우선 자기 길을 찾기 위해 다음 질문을 던져보자.

1.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
2. 무엇을 할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는가?
3. 무슨 이야기를 들을 때 귀가 솔깃한가?
4.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열심히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5. 어떨 때 자신이 자랑스러웠나?


이 질문들의 답이 나올 때까지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야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자기 자신과 파워 인터뷰를 해야 한다.

또한 자기 길을 찾을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게 한 가지 있다.
‘자신이 어떤 종류의 사람인가를 파악하는 일’이다.
예컨대 낙타로 태어난 사람과 호랑이로 태어난 사람이 따로 있다.
낙타로 태어났으면 사막에 있어야 하고,
호랑이로 태어났으면 숲 속에 있어야만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사용하며 살 수 있다.
낙타가 숲에, 호랑이가 사막에 산다면
이들은 자신의 잠재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자신에게 진지하게 물어보아라.

“나는 사막의 낙타인가, 숲속의 호랑이인가?”

 

 


한비야의 <그건 사랑이었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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