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경제학자 vs 수학자

뚜르(Tours) 2012. 8. 12. 09:59

경제학자 셋과 수학자 셋이 기차여행을 했다.


수학자들은 표 석장을 샀으나 경제학자들은 한 장만 사는 것이었다.
차장이 다가오자 경제학자들은 가까운 화장실로 갔다.
차장이 노크하자 표 한 장을 든 손만 불쑥 나왔다.
차장이 검표하고 갔으니 그들은 운임 3분이 2를 절약한 셈이다.


이튿날엔 수학자들도 그 방법을 쓰기로 하고, 표를 한 장만 샀는데 경제학자들은 아예 표를 사지 않는 것이다.
차장이 다가오자 수학자들은 화장실에 숨었고 노크 소리가 나자 표 한 장을 내밀었다.
그런데 표를 돌려주지 않는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
경제학자들이 그 표를 가지고 다른 화장실로 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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