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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연중 제19주간 월요일) 말씀의 초대 유배당한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이 바빌론 때문에 패배하였다면 자신들이 믿는 하느님도 패배하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에제키엘 예언자가 본 영광스 러운 주님의 형상은 그들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암시한다(제1독서). 하느님 의 아드님이신 예수님과 하느님의 자녀들인 제자들은 성전 세를 낼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키지 않으시려고 베드로 를 통해 성전 세를 내셨다(복음). 제1독서 제삼십년 넷째 달 초닷샛날, 곧 여호야킨 임금의 유배 제오년에, 주님의 말씀 이 칼데아인들의 땅 크바르 강 가에 있는, 부즈의 아들 에제키엘 사제에게 내 리고, 주님의 손이 그곳에서 그에게 내리셨다. 그때 내가 바라보니, 북쪽에서 폭풍이 불어오면서, 광채로 둘러싸인 큰 구 름과 번쩍거리는 금붙이 같은 것이 보였다. 또 그 한가운데에서 네 생물의 형상이 나타나는데, 그들의 모습은 이러하 였다. 그들은 사람의 형상과 같았다. 그들이 나아갈 때에는 날갯소리가 들리 는데, 마치 큰 물이 밀려오는 소리 같고 전능하신 분의 천둥소리 같았으며, 군중의 고함 소리, 진영의 고함 소리 같았다. 그러다가 멈출 때에는 날개를 접었다. 그들 머리 위에 있는 궁창에서도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다가 멈출 때에는 날개를 접었다. 그들의 머리 위 궁창 위에는 청옥처럼 보이는 어좌 형상이 있고, 그 어좌 형상 위에는 사람처럼 보이는 형상이 앉아 있었다. 내가 또 바라보니, 그의 허리처럼 보이는 부분의 위쪽은 빛나는 금붙이와 같고, 사방이 불로 둘러싸인 것 같았다. 그리고 그의 허리처럼 보이는 부분 의 아래쪽은 불처럼 보였는데, 사방이 광채로 둘러싸여 있었다. 사방으로 뻗은 광채의 모습은, 비 오는 날 구름에 나타나는 무지개처럼 보였다. 그것은 주님 영광의 형상처럼 보였다. 그것을 보고 나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에제 1,2-5.24-28ㄷ) 복음 제자들이 갈릴래아에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사람 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사흗날에 되 살아날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몹시 슬퍼하였다. 그들이 카파르나움으로 갔을 때, 성전 세를 거두는 이들이 베드로에게 다 가와, "여러분의 스승님은 성전 세를 내지 않으십니까?" 하고 물었다. 베드로가 "내십니다." 하고는 집에 들어갔더니, 예수님께서 먼저, "시몬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서 관세나 세금을 거두느 냐? 자기 자녀들에게서냐, 아니면 남들에게서냐?" 하고 물으셨다. 베드로가 "남들에게서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그 렇다면 자녀들은 면제받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 은 없으니, 호수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 보아라. 스타테르 한 닢을 발견할 것이다.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네 몫으로 그들에게 주어라."(마태 17,22-27) 오늘의 묵상 예수님 시대에 20세가 넘는 유다인 남자들은 사제들만 빼고 누구나 해마다 한 번씩 성전에 세금을 바쳤습니다. 성전 세로 은전 반 스타테르를 바치면 되었 습니다. 팔레스티나에서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조차도 선택 된 백성에 속한다는 표시로 성전 세의 납부 의무를 이행하는 것을 행복으로 여 겼다고 합니다. 성전 세는 성전 유지와 희생 제물의 비용을 충당하는 데에 사 용되었습니다. 세상의 임금은 자기 자녀들에게서 세금을 거두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하 느님께서도 당신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에게서 성전 세를 거두지 않으십니다. 제자들은 신앙으로 맺어진 예수님의 가족입니다. 따라서 그들 또한 성전 세를 낼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예수 님께서는 유다인들의 비위를 건드려 불필요한 마찰을 빚고 싶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호수에 가서 고기를 잡아 그 속에서 은전을 꺼내 세금을 내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세금까지 해결해 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 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당신의 목숨으로 우리가 내야 할 세금을 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지은 죄의 빚까지도 다 갚아 주신 것입니다. 너무도 엄 청난 사랑입니다. 우리가 그 사랑을 깊이 깨닫는다면 주님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주님, 이 세상을 정의와 평화로 이끌어 주시고, 교회가 자유로이 주님을 섬길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8. 13. Martinus Ave Maria
Ave Ma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