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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오늘의 묵상(연중 제29주간 금요일)

뚜르(Tours) 2012. 10. 25. 23:13

 

    오늘의 묵상(연중 제29주간 금요일) 말씀의 초대 주님의 수인이 된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 신자들에게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 라고 권고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된 신자들에게 서로 일치하며 살 아가라고 당부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시대의 징조를 알아 올 바로 판단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리스도인은 시대의 표징이 무엇인지 알아내 어 주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다(복음). 제1독서 형제 여러분, 주님 안에서 수인이 된 내가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이 받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겸손과 온유를 다하고, 인내심을 가 지고 사랑으로 서로 참아 주며, 성령께서 평화의 끈으로 이루어 주신 일치를 보존하도록 애쓰십시오.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실 때에 하나의 희망을 주신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고 성령도 한 분이십니다. 주님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며 세례도 하나이고, 만물의 아버지이신 하느님도 한 분이십니다. 그분은 만물 위에, 만물을 통하여, 만물 안에 계십니다.(에페 4,1-6)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구름이 서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면 곧 '비가 오겠다.' 하고 말한 다. 과연 그대로 된다. 또 남풍이 불면 '더워지겠다.' 하고 말한다. 과연 그대 로 된다.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 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너희는 왜 올바른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 하느냐?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재판관에게 갈 때, 도중에 그와 합의를 보도록 힘써 라. 그러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끌고 가, 재판관은 너를 옥리에게 넘기고 옥리는 너를 감옥에 가둘 것이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 오지 못할 것이다."(루카 12,54-59) 오늘의 묵상 예전에 본 '빠삐용'이라는 영화가 생각납니다. 빠삐용은 살인 누명을 쓰고 절 해고도(絶海孤島)의 감옥에 갇힙니다. 그는 감옥에서 탈출하다가 붙잡힙니다. 하루는 그가 꿈속에서 판사를 만납니다. 그는 판사에게 "나는 무죄다. 나는 아 무도 죽이지 않았다." 하고 항변합니다. 판사는 그에게 "너는 살인죄로 기소된 것이 아니다. 네가 저지른 죄는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흉악한 범죄다. 너는 네 인생을 낭비한 죄로 기소되었다." 이 말을 들은 빠삐용은 유죄임을 인 정하며 무릎을 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날씨가 어떠할지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 이 왔음을 여러 징표로 보여 주셨지만 군중은 아직도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주님을 거부함으로써 그들의 멸망이 곧 닥치게 되리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인생을 낭비하지 말 라고 촉구하십니다.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 길은 때가 더 늦기 전에 지금 바로 회개하는 것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극작가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조지 버나드 쇼는 생전에 자기 묘비에 새길 말을 정해 놓았습니다. 그의 묘비명에는 이렇게 적혀 있답니다. "내 인생, 우물쭈물하다가 이럴 줄 알았지." 우리 역시 이런저런 이유와 핑게 를 대며 지금 여기서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물 쭈물하며 인생을 낭비하다 보면 무덤에서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소중한 인생살이에서 주님을 몰라보고 지내는 것만큼 후회스러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하느님, 타락한 세상을 성자의 순종과 굴욕으로 다시 일으키셨으니, 저희에게 파스카의 기쁨을 주시어, 죄의 억압에서 벗어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10. 26. Martinus

      ♬ 묵주 기도 드릴 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