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News

10월 27일, 오늘의 묵상(연중 제29주간 토요일)

뚜르(Tours) 2012. 10. 26. 23:28

 

    오늘의 묵상(연중 제29주간 토요일) 말씀의 초대 그리스도께서 나누어 주시는 은혜의 양에 따라, 사람마다 다른 은총을 받았다. 각자가 받은 은총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는데, 이는 모두 그리스도의 몸인 교 회를 성장시키려는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주인이 무화과나무에 열매 가 맺기를 기다리듯 사람들이 회개의 열매을 맺기를 바라신다. 회개란 주님께 삶의 방향을 돌리는 것이다(복음). 제1독서 형제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나누어 주시는 은혜의 양에 따라, 우리는 저마다 은총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성경도 이렇게 말합니다. "그분께서는 높은 데로 오르시어 포로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그분께서 올라가셨다."는 것은 그분께서 아주 낮은 곳 곧 땅으로 내려와 계 셨다는 말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내려오셨던 그분이 바로 만물을 충만케 하시려고 가장 높은 하늘로 올라가신 분이십니다. 그분께서 어떤 이들은 사도로, 어떤 이들은 예언자로, 어떤 이들은 복음 선포 자로, 어떤 이들은 목자나 교사로 세워 주셨습니다. 성도들이 직무를 수행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성장시키는 일을 하도록, 그들을 준비시키시려는 것이었습니 다. 그리하여 우리가 모두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과 지식에서 일치를 이 루고 성숙한 사람이 되며 그리스도의 충만한 경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닐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은 사람들의 속임수나 간교한 계략에서 나온 가르침의 온갖 풍랑에 흔들리고 이리저리 밀려 다닙니다. 우리는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고 모든 면에서 자라나 그분에게까지 이르러야 합니다. 그분은 머리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 덕분에, 영양을 공급하는 각 각의 관절로 온몸이 잘 결합되고 연결됩니다. 또한 각 기관이 알맞게 기능을 하 여 온몸이 자라나게 됩니다. 그리하여 사랑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에페 4,7- 16) 복음 바로 그때에 어떤 사람들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래아 사람들을 죽여 그들이 바 치려던 제물을 피로 물들게 한 일을 예수님께 알렸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그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런 변을 당하였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래아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 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처럼 멸 망할 것이다. 또 실로암에 있던 탑이 무너지면서 깔려 죽은 그 열여덟 사람, 너희는 그들이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잘못을 하였다고 생각하느냐? 아니 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러한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밭에 무화과 나무 한 그루를 심어 놓았다. 그리고 나중에 가서 그 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았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였다. 그래서 포도 재배인에게 일렀다. '보게, 내가 삼 년째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네. 그러니 이것을 잘라버리 게. 땅만 버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러자 포도 재배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그러면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 그러지 않으면 잘라 버리십시오.'"(루카 13,1-9) 오늘의 묵상 우리 주변에 알코올 의존자(중독자)가 적지 않은데 그들은 처음부터 중독된 것 이 아닙니다. 술을 한 번 취하게 마시고 나면 다음에 또 취합니다. 그 뒤로도 술 을 마실 때마다 습관처럼 취하도록 마십니다. 그러므로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술 욕심을 자제하지 않으면 결국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됩니다. 무절제한 음주 에 대한 벌이 중독입니다. 사람이 죄에 빠지게 되면 그의 가치 체계는 완전히 뒤집힙니다. 사람이 죄를 짓는 것은 그것이 악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죄에 빠지면 악 을 바람직하게 여기게 됩니다. 이 단계에 이르면 회개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회개란 악에서 돌아서서 선을 향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않은 것을 자꾸 고집하다 보면 그는 자제력을 잃고 죄에 빠지게 됩니다. 회개하지 않은 죄에 대한 결과가 탐닉인데, 탐닉에 빠지면 멸망으로 이어집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한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바른길로 인도하시는 목자의 지팡이 같은 분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회개하여 태어난 보람을 느끼며 살도록 요구하시 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인자하신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 속에서 살 도록 바라십니다. 그 조건이 바로 회개입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주 하느님, 신자들을 한마음 한뜻이 되게 하시니, 저희가 주님의 계명을 사랑하고 주님의 약속을 갈망하며, 모든 것이 변하는 이 세상에 살면서도 참 기쁨이 있는 곳에 마음을 두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10. 27. Martinus

      ♬ 묵주 기도 드릴 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