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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오늘의 묵상(연중 제29주간 수요일)

뚜르(Tours) 2012. 10. 24. 00:16

 

    오늘의 묵상(연중 제29주간 수요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서 자신을 이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꾼으로 부 르셨다고 말한다. 그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이민족들에게 복음을 담 대하게 전할 수 있었다(제1독서).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는 주인이 맡긴 일 을 주인의 뜻에 따라 실천하는 사람이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실행하지 않는 종은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을 것이다(복음). 제1독서 형제 여러분,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나에게 주신 은총의 직무를 여러분 은 이미 들었을 줄 압니다. 앞에서 간단히 적은 바와 같이, 나는 계시를 통하 여 그 신비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신비에 관하여 깨달은 것을 여러분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신비가 과 거의 모든 세대에서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성령을 통하여 그분의 거룩한 사도들과 예언자들에게 계시되었습니다. 곧 다른 민족들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복음을 통하여, 공동 상속자가 되고 한 몸의 지체가 되며 약속의 공동 수혜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 서 당신의 힘을 펼치시어 나에게 주신 은총의 선물에 따라, 나는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모든 성도들 가운데에서 가장 보잘것 없는 나에게 그러한 은총을 주시어, 그리스도의 헤아릴 수 없는 풍요를 다른 민족들에게 전하고, 과거의 모든 시 대에 만물을 창조하신 하느님 안에 감추어져 있던 그 신비의 계획이 어떠한 것인지 모든 사람에게 밝혀 주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이제는 하늘에 있는 권세와 권력들에게도 교회를 통하여 하느님 의 매우 다양한 지혜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우리 주 그리 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루신 영원한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에 대한 믿음으로, 확신을 가지고 하느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 습니다.(에페 3,2-12)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 다.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베드로가, "주님, 이 비유를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 셨다. "주인이 자기 집 종들을 맡겨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 기로운 집사는 어떻게 하는 사람이겠느냐?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 종이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게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하인들과 하녀들을 때리고 또 먹고 마시며 술에 취하기 시작하면,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를 처단하여 불충실 한 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주인의 뜻을 모르고서 매 맞을 짓을 한 종은 적게 맞을 것이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루카 12,39-48)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충실한 종과 불충실한 종에 관한 비유 말씀입니다. 집주인이 집 을 비우는 동안 모든 사람을 집사에게 맡겼습니다. 집을 비웠다가 돌아온 주 인은 맡겨진 일을 충실하고 슬기롭게 처리했는지 점검할 것입니다. 충실하고 현명한 집사는 주인이 보지 않아도 식구들을 잘 보살펴 줍니다. 주인이 돌아와서 그 모습을 보면 집사에 대한 신임이 그만큼 두터워질 것입 니다. 그러나 충실하지 못한 집사는 집주인이 없다고 해서 자기 혼자만 흥청 대며 먹고 마시느라 자신에게 맡겨진 책임을 소홀히 합니다. 주인이 돌아 오 면 그 불충실한 집사는 그냥 둘 리 없을 것입니다. 맡은 일을 주인의 뜻대로 했는지 하지 않았는지에 따라 상을 받거나 벌을 받을 것입니다. 주님의 일을 맡아 충실하게 책임을 완수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면 주님께서도 흐뭇하게 여기시고 본인도 행복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자신의 잇속을 채우면 주님의 뜻도 거스르게 되고 결국 본인도 기쁨을 느끼지 못합니다. 교회 안의 다양한 직책은 모두 주님께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뜻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명예만 생각하여 직분을 남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주님의 뜻을 헤아리지 않고 잘못 판단하여 교회를 곤경에 빠뜨리는 일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복음에 나오는 불충실하고 어리석은 집사의 처 사입니다. 특별히 교회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은 이들이 범하기 쉬운 잘못입 니다. 높은 직책을 맡았다고 주님께 가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뜻 을 헤아려 성실히 일하는 사람이 주님과 더 가까이 있는 사람입니다.(매일미 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은총을 인자로이 더해 주시어, 저희가 믿음과 바람과 사랑의 덕을 더욱 열심히 쌓아 가며, 언제나 깨어 주님의 계명을 충실히 지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10. 24. Martinus

      ♬ 묵주 기도 드릴 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