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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체칠리아 성녀는 로마의 귀족 가문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독실한 신앙인 으로 자랐다. 성녀의 생존 연대는 정확하지 않으나 260년 무렵에 순교한 것 으로 전해지며, 박해 시대 내내 성녀에 대한 신심이 널리 전파되었다고 한다. '체칠리아'라는 말은 '천상의 백합'이라는 뜻으로, 배교의 강요를 물리치고 동정으로 순교한 성녀의 삶을 그대로 보여 준다. 흔히 비올라나 작은 오르간 을 연주하는 모습으로 그려진 체칠리아 성녀는 음악인의 수호성인으로 공경 받고 있다. 말씀의 초대 일곱 번 봉인된 두루마리는 어린양이신 그리스도 이외에 그 누구도 그 속에 무엇이 적혀 있는지를 모른다.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역사 속의 온갖 고통의 의미를 드러내 보여 주실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예루 살렘에 가까이 가시어 그 도성에 장차 일어날 일을 내다보시며 눈물을 흘리 신다. 예루살렘 도성의 파괴는 이스라엘이 하느님의 길에서 벗어났기 때문 에 비롯된 것이다(복음). 제1독서 나 요한흔 어좌에 앉아 계신 분의 오른손에, 안팎으로 글이 적힌 두루마리 하 나가 들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두루마리는 일곱 번 봉인된 것이었습니다. 나는 또 큰 능력을 지닌 천사 하나가 큰 소리로, "이 봉인을 뜯고 두루마리를 펴기에 합당한 자 누구인가?" 하고 외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하늘에도 땅 위에도 땅 아래에도 두루마리를 펴거나 그것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이가 하나 도 없었습니다. 두루마리를 펴거나 그것을 들여다보기에 합당하다고 인정된 이가 아무도 없 었기 때문에, 나는 슬피 울었습니다. 그런데 원로 가운데 하나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울지 마라. 보라, 유다 지파에서 난 사자, 곧 다윗의 뿌리가 승리하여 일곱 봉인을 뜯고 두루마리를 펼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또 어좌와 네 생물과 원로들 사이에, 살해된 것처럼 보이는 어린양이 서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 어린양은 뿔이 일곱이고 눈이 일곱이셨습니다. 그 일곱 눈은 온 땅에 파견된 하느님의 일곱 영이십니다. 그 어린양이 나오시어, 어좌에 앉아 계신 분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받으 셨습니다. 어린양이 두루마리를 받으시자, 네 생물과 스물네 원로가 그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들은 저마다 수금과, 또 향이 가득 담긴 금 대접을 가지고 있 었습니다. 향이 가득 담긴 금 대접들은 성도들의 기도입니다. 그들이 새 노래 를 불렀습니다. "주님께서는 두루마리를 받아 봉인을 뜯기에 합당하십니다. 주님께서 살해 되시고, 또 주님의 피로 모든 종족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에서, 사람들 을 속량하시어 하느님께 바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이 우리 하느 님을 위하여 한 나라를 이루고 사제들이 되게 하셨으니, 그들이 땅을 다스릴 것입니다."(묵시 5,1-10)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시며 말씀 하셨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 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그때가 너에게 닥쳐올 것이다. 그러면 너의 원수들이 네 둘레에 공격 축대 를 쌓은 다음, 너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조여들 것이다. 그리하여 너와 네 안에 있는 자녀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네 안에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 하였기 때문이다."(루카 19,41-44) 오늘의 묵상 예루살렘은 '평화의 도시' 또는 '평화의 근원지'라는 뜻을 지닌 도성입니다. 다 윗이 이스라엘을 통일하고 예루살렘을 통일 왕국의 수도로 삼아 계약의 궤를 그곳에 옮겨 왔습니다. 솔로몬이 예루살렘에 성전을 지은 뒤로 예루살렘은 이 스라엘 정치적 종교적 중심지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은 평화를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때를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예수 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때가 하느님께서 예루살렘을 구원하시고 평화 를 가져다주시는 때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고 멸 망의 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내다보시고 안타까운 나머지 눈물을 흘리십니다. 실제로 기원후 70년, 예수님의 예언대 로 예루살렘은 '통곡의 벽'이라고 불리는 성벽 일부만 남기고 완전히 파괴되었 습니다. 자식이 파멸의 길로 접어드는 것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찢어질 듯이 아 픕니다.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심정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멸 망의 길에서 벗어나는 길은 주님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주님 의 눈물을 닦아 드리는 길입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주 하느님, 해마다 주님의 복된 종 체칠리아의 축일을 기쁘게 지내게 하시니, 교회가 전하는 그의 모범을 저희가 충실히 본받게 하시고, 그를 공경하면서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놀라운 일들을 선포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2012. 11. 22. Martinus Laudadate_Dominum’’
오늘의 묵상(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체칠리아 성녀는 로마의 귀족 가문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독실한 신앙인 으로 자랐다. 성녀의 생존 연대는 정확하지 않으나 260년 무렵에 순교한 것 으로 전해지며, 박해 시대 내내 성녀에 대한 신심이 널리 전파되었다고 한다. '체칠리아'라는 말은 '천상의 백합'이라는 뜻으로, 배교의 강요를 물리치고 동정으로 순교한 성녀의 삶을 그대로 보여 준다. 흔히 비올라나 작은 오르간 을 연주하는 모습으로 그려진 체칠리아 성녀는 음악인의 수호성인으로 공경 받고 있다. 말씀의 초대 일곱 번 봉인된 두루마리는 어린양이신 그리스도 이외에 그 누구도 그 속에 무엇이 적혀 있는지를 모른다.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역사 속의 온갖 고통의 의미를 드러내 보여 주실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예루 살렘에 가까이 가시어 그 도성에 장차 일어날 일을 내다보시며 눈물을 흘리 신다. 예루살렘 도성의 파괴는 이스라엘이 하느님의 길에서 벗어났기 때문 에 비롯된 것이다(복음). 제1독서 나 요한흔 어좌에 앉아 계신 분의 오른손에, 안팎으로 글이 적힌 두루마리 하 나가 들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두루마리는 일곱 번 봉인된 것이었습니다. 나는 또 큰 능력을 지닌 천사 하나가 큰 소리로, "이 봉인을 뜯고 두루마리를 펴기에 합당한 자 누구인가?" 하고 외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하늘에도 땅 위에도 땅 아래에도 두루마리를 펴거나 그것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이가 하나 도 없었습니다. 두루마리를 펴거나 그것을 들여다보기에 합당하다고 인정된 이가 아무도 없 었기 때문에, 나는 슬피 울었습니다. 그런데 원로 가운데 하나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울지 마라. 보라, 유다 지파에서 난 사자, 곧 다윗의 뿌리가 승리하여 일곱 봉인을 뜯고 두루마리를 펼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또 어좌와 네 생물과 원로들 사이에, 살해된 것처럼 보이는 어린양이 서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 어린양은 뿔이 일곱이고 눈이 일곱이셨습니다. 그 일곱 눈은 온 땅에 파견된 하느님의 일곱 영이십니다. 그 어린양이 나오시어, 어좌에 앉아 계신 분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받으 셨습니다. 어린양이 두루마리를 받으시자, 네 생물과 스물네 원로가 그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들은 저마다 수금과, 또 향이 가득 담긴 금 대접을 가지고 있 었습니다. 향이 가득 담긴 금 대접들은 성도들의 기도입니다. 그들이 새 노래 를 불렀습니다. "주님께서는 두루마리를 받아 봉인을 뜯기에 합당하십니다. 주님께서 살해 되시고, 또 주님의 피로 모든 종족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에서, 사람들 을 속량하시어 하느님께 바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이 우리 하느 님을 위하여 한 나라를 이루고 사제들이 되게 하셨으니, 그들이 땅을 다스릴 것입니다."(묵시 5,1-10)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시며 말씀 하셨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 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그때가 너에게 닥쳐올 것이다. 그러면 너의 원수들이 네 둘레에 공격 축대 를 쌓은 다음, 너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조여들 것이다. 그리하여 너와 네 안에 있는 자녀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네 안에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 하였기 때문이다."(루카 19,41-44) 오늘의 묵상 예루살렘은 '평화의 도시' 또는 '평화의 근원지'라는 뜻을 지닌 도성입니다. 다 윗이 이스라엘을 통일하고 예루살렘을 통일 왕국의 수도로 삼아 계약의 궤를 그곳에 옮겨 왔습니다. 솔로몬이 예루살렘에 성전을 지은 뒤로 예루살렘은 이 스라엘 정치적 종교적 중심지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은 평화를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때를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예수 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때가 하느님께서 예루살렘을 구원하시고 평화 를 가져다주시는 때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고 멸 망의 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내다보시고 안타까운 나머지 눈물을 흘리십니다. 실제로 기원후 70년, 예수님의 예언대 로 예루살렘은 '통곡의 벽'이라고 불리는 성벽 일부만 남기고 완전히 파괴되었 습니다. 자식이 파멸의 길로 접어드는 것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찢어질 듯이 아 픕니다.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심정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멸 망의 길에서 벗어나는 길은 주님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주님 의 눈물을 닦아 드리는 길입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주 하느님, 해마다 주님의 복된 종 체칠리아의 축일을 기쁘게 지내게 하시니, 교회가 전하는 그의 모범을 저희가 충실히 본받게 하시고, 그를 공경하면서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놀라운 일들을 선포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2012. 11. 22. Martinus
Laudadate_Domin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