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人과 안철수사퇴 관련 트윗 네티즌, 욕설 써가며 집단공격
배씨 2번사과에도 물고 늘어져
- 가수·배우 배슬기
하지만 네티즌은 배슬기의 트윗을 리트윗(RT·재전달)하며 집중 비판하고 나섰다. 트위터에서 '종북이라는 단어의 이해도 부족한 ×이 함부로 북한 파네. 중학교는 제대로 나왔는지'등의 욕설이 담긴 글을 올렸다.
배슬기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도 수십건의 비판 댓글이 달렸다. '문재인 지지하면 다 종북이냐 등신×야?''무식하면 용감하잖아요'등 인신공격성이 다분한 글이 많았다. 현재 배슬기의 싸이월드 홈피는 닫힌 상태다. 배슬기 트윗 관련 기사에도 비판 댓글이 잇따랐다. '멍청한 것아. 21세기에 뭔 종북이야. 나이도 어린 게 벌써 색깔론일세'등이었다. 주말 동안 배슬기의 종북 발언을 다룬 인터넷 기사만 76개, 한 인터넷 기사에는 비판이 대부분인 댓글만 4500여개 달렸다.
거센 비난이 이어지자 배슬기는 글을 올린 지 13시간 만인 25일 오전 1시 45분 '(민주)당에 관한 종북 발언은 아니었습니다. 말씀대로 그럴 만한 정치 지식도 못 되고요. 죄송합니다'하고 사과 글을 올렸다. 이어 '종북 드립('애드립'에서 나온 말. 앞뒤가 안 맞거나 뜬금없는 발언을 뜻함)에 대한 사과를 표합니다. 용서하세요'라고 재차 사과했다.
그럼에도 비판이 쏟아지자 '당장의 제 SNS 몇 마디만으로 공격 태세를 갖추신 거라면 그분들부터 생각해 보시길. 의견 갈리면 서로 까대며 마녀 사냥하는 것도 진정 아름다운 진보와 단일화의 일부인지…'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종북을 말하면 매국노이고 반미를 외치면 애국자가 되는 이것이 바로 SNS다', '연예인들의 정치적 발언에 심각한 불평등한 요소가 작용하고 있는 거죠. 친노 종북 편에서 발언하면 별문제 안 되는데, 친노 종북을 비판하면 천인공노할 범죄인 양 몰아붙입니다'등의 글을 올렸다.
[조선일보에서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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