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샘물

하느님께서는 영혼의 위대함보다 겸손의 크기에 눈을 두신다.

뚜르(Tours) 2013. 1. 18. 07:43

하느님께서는 영혼의 위대함보다 겸손의 크기에 눈을 두신다.

 

 

마치 짐승들이 뒹굴듯이 진흙탕에 뒹구는

영혼이 있나하면 공중에서 제 몸을 말끔히

씻어 깨끗이 하는 새처럼 나는 영혼도 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찾지 않는 이는

그리스도의 영광도 찾지 않는다.

하느님께서는 영혼의 위대함보다 겸손의 크기에

눈을 두시고 아낌없이 사랑을 쏟아 주신다.

 

- 십자가의 성 요한 소품집 p 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