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앵무새(1)

뚜르(Tours) 2013. 1. 24. 21:59
앵무새가 하는말
어느 한적한 마을에 식당이 
하나 있었는데 그런데 생각보다 
손님이 없어 장사가 않되었다. 
그래서 생각했는데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게 뭐냐하면 
앵무새를 식당 입구에서 
오는사람 가는사람에게 인사를 시켰다. 
"어서오세요" 안녕히 가세요" 
인사를 훈련시켰다. 

어느날 부터는 손님이 하는 말을 
귀담아 듣고 하는말은 
"에이 맛 없어"라고 
들어오는 손님마다 그렇게 
말을하였다. 주인이 화가나서 
한번만 더그러면, 
그 입을 꿔메 버리겠다고 
협박을 하였다. 

그래도 앵무새는 계속 
"에이 맛없어'라고 
손님이 들어올때 마다 그렇게 말했다. 


주인이 화가나서 
바늘로 입을 꿰메버릴라고 
했는데 새의 부리가 워낙 딱딱해서 
바늘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새의 부리대신 
똥꼬를 꿰메버렸다 
똥을 누고 싶어도 볼일을 못보니까 
계속 배가 남산하게 불러만 갔다. 

어느날 식당에 
배가 남산만한 임산부가 들어오자 

앵무새가 하는말 



"너도 똥꼬 꿰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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