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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 오늘의 묵상(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뚜르(Tours) 2013. 1. 25. 20:26

 

    오늘의 묵상(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티모테오 성인과 티토 성인은 바오로 사도의 제자요 선교 활동의 협력자였다. 티모테오는 에페소 교회를, 티토는 크레타 교회를 맡아 돌보았다. 바오로 사 도는 그의 서간 여러 곳에서 이들을 칭찬하고 있다. 또한 바오로 사도의 '티모 테오에게 보낸 첫째 서간, 둘째 서간'과 '티토에게 보내는 서간'에는 성직자와 신자들의 지침에 도움이 되는 권고가 많이 담겨 있다.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티모테오와 티토를 "사랑하는 아들", "착실한 아들"이라고 불 렀다. 그만큼 그들은 바오로 사도와 영적 친교를 나누었고, 주님을 전하는 일 에 열심이었다. 바오로 사도는 이들을 격려하고 당부하는 편지를 쓴다(제1독 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몇 가지를 명령하신다. 그 주된 내용 은 아무것도 지니지 말고 길을 떠나라는 것이다(복음). 제1독서 나 바오로는 하느님의 종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입니다. 내가 이렇게 부르 심을 받은 것은 하느님께 선택된 이들의 믿음을 돕고 신앙에 따른 진리를 깨 우쳐 주기 위한 것으로, 영원한 생명의 희망에 근거합니다. 이 영원한 생명은 거짓이 없으신 하느님께서 창조 이전에 약속하신 것입니다. 사실 하느님께서 는 제때에 복음선포를 통하여 당신의 말씀을 드러내셨습니다. 나는 우리 구 원자이신 하느님의 명령에 따라 이 선포의 임무를 맡았습니다. 이러한 나 바 오로가 같은 믿음에 따라 나의 착실한 아들이 된 티토에게 인사합니다. 하느 님 아버지와 우리 구원자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내리기 를 빕니다. 그대를 크레타에 남겨 둔 까닭은, 내가 그대에게 지시한 대로 남은 일들을 정리하고 고을마다 원로들을 임명하라는 것이었습니다.(2티모 1,1-8) 복음 그때에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 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그 집 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 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을 받아들 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 나라가 여 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루카 10,1-9) 오늘의 묵상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걱정하십니다. 그렇다면 어떤 점이 가장 염려스러우시기에 이리 떼에 보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실까요? 각 고을과 고장으로 가면 그곳 사람들이 당신의 제자들을 박해하게 되어서 그러신 것입 니까?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럼 도대체 예수님께서 생각하시는 '이리 떼' 란 어떤 것일까요? 뒤이어 하신 말씀을 되새겨 봅시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 하지 마라." 이는 앞의 말씀과 전혀 맞지가 않습니다. 이리 떼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다고 염려되시면 실제로는 돈 주머니도, 여행 짐도 넉넉히 마련해 주 셔야 마땅합니다. 그리고 인사도 잘해야 자기편이 늘어나게 될 것이니 오히려 그것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걱정하신다는 그분께서 어찌 이렇게 말씀 하실 수 있습니까? 어쩌면 돈주머니가, 여행 보따리가, 자기 발을 보호하는 신발이, 누구와 인사하는 처세술이 진정한 의미의 이리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자들에게 최고의 천적은 바로 자기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잊게끔 하는 도 구들일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제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란 말입 니까? 바로 목자입니다. 양들이 이리 떼 앞에서도 편할 수 있고 당당하게 지낼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목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도, 사실 은 그들을 홀로 보내시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영을 통해 함께 가시는 것입 니다. 제자들이 그 점을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른 모든 것은 필요 없 다고 하십니다.(매일미사에서 옮김) --------------------------------------------------------------- 오늘의 기도 "하느님, 복된 티모테오와 티토에게 사도의 지혜와 용기를 주셨으니, 그들의 전구를 들으시어, 저희가 현세에서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며 살다가 마침내 천성 고향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3. 1. 26. Martinus

     

    The Lord's Pr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