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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 오늘의 묵상(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뚜르(Tours) 2013. 1. 23. 23:48

 

    오늘의 묵상(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은 1567년 이탈리아의 사부이아에서 귀족 가문의 맏이로 태어났다. 1593년 사제가 되어 선교사로 활동한 그는 칼뱅파의 많은 개신교 신자를 가톨릭으로 회두시켰다. 1599년 제네바의 부교구장 주교로 임명되어 1602년 교구장이 된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는 많은 저서를 남 기고 1622년에 선종하였고, 3년 뒤에 시성되었다. 말씀의 초대 우리에게는 우리를 위해 구원의 제사를 바치는 대사제가 필요하다. 예수님께 서는 이 직무를 맡으시고 몸소 제물이 되시어 하늘보다 더 높으신 분이 되신 대사제이시다(제1독서). 많은 군중이 예수님께 몰려들었다. 단지 이스라엘 백성만이 아니라 사방에서 몰려온 것이다. 그들은 병고에서, 더러운 영에서 벗어나고 싶어 예수님이 필요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돌보아 주긴 하셨지만, 아직 당신의 존재가 알려지기를 바라지 않으신다(복음). 제1독서 형제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통하여 하느님께 나아가는 사람들을 언제 나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늘 살아 계시어 그들을 위하여 빌어 주 십니다. 사실 우리는 이와 같은 대사제가 필요하였습니다. 거룩하시고 순수하시고 순결하시고 죄인들과 떨어져 계시며 하늘보다 더 높으신 분이 되신 대사제이 십니다. 그분께서는 다른 대사제들 처럼 날마다 먼저 자기 죄 때문에 제물을 바치고 그다음으로 백성의 죄 때문에 제물을 바칠 필요가 없으십니다. 당신 자신을 바치실 때에 이 일을 단 한 번에 다 이루신 것입니다. 율법은 약점을 지닌 사람들을 대사제로 세우지만, 율법 다음에 이루어진 맹세의 그 말씀은 영원히 완전하게 되신 아드님을 대사제로 세웁니다. 지금 하는 말의 요점은 우리에게 이와 같은 대사제가 계시다는 것입니다. 곧 하늘에 계신 존엄하신 분의 어좌 오른쪽에 앉으시어, 사람이 아니라 주님 께서 세우신 성소와 참성막에서 직무를 수행하시는 분이십니다. 모든 대사제는 예물과 제물을 바치도록 임명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대사 제도 무엇인가 바칠 것이 있어야 합니다. 만일 그분께서 세상에 계시면 사제 제가 되지 못하십니다. 율법에 따라 예물을 바치는 사제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성막을 세우려고 할 때에 지시를 받은 대로 ,그들은 하늘에 있는 성소 의 모상이며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 성소에서 봉직합니다. 하느님께서 "자, 내 가 이 산에서 너에게 보여 준 모형에 따라 모든 것을 만들어라." 하고 말씀하 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더 훌륭한 직무를 맡으셨습니다. 더 나은 약속을 바탕으로 세워진 더 나은 계약의 중개자이시기 때문입니다. (히브 7,25-8,6)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다. 그러자 갈릴래아에 서 큰 무리가 따라왔다. 또 유다와 예루살렘, 이두매아와 요르단 건너편, 그 리고 티로와 시돈 근처에서도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큰 무리가 그 분께 몰려왔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당신을 밀쳐 대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시려고, 당신께서 타실 거룻배 한 척을 마련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그분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 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또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 하게 이르곤 하셨다.(마르 3,7-12) 오늘의 묵상 유다와 예루살렘, 이두매아와 요르단 건너편, 티로와 시돈 근처에서까지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러 갈릴래아 호숫가에 모입니다. 당시에는 자동차도 없 었으니, 예수님을 찾아왔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이었는지 모릅니다. 과 연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예수님께서 만일 오늘날의 사업가와 같으셨다면, 그 정도의 정성을 들인 이들에게 "나에 대해서 많은 이들에게 알려라." 하시며 널리 알리기를 종용하 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반대로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 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셨습니다. 왜 그러신 것일까요? 마태오 복음 7장 24절부터 27절까지를 보면, 두 개의 집에 대한 비유가 나옵니다. 모래 위의 집과 반석 위의 입입니다. 둘 다 평상시에는 멀쩡하겠지 만,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치게 되면, 모래 위 의 집은 무너지고, 반석 위의 집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 비유를 오늘 복음 에 대조해 보면 어떻겠습니까? 당장의 필요에 따라 예수님께 몰려든 이 많은 군중의 믿음은 마치 모래 위 의 집과도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지금 당장의 필요에 따라 예수님을 찾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호소하고 그 어려움이 해결되기만을 바랄 뿐입니 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면서 겪게 될 어려움이나 고통이 있다면 썰물처럼 사 라질 사람들인 것입니다(요한 6장 참조). 예수님께서 전해 주시고 싶었던 것 은 어려움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 복음 때문에 어려움까지도 감수할 수 있는 반석 위의 집과 같은 믿음입니다.(매일미사에서 옮김) ------------------------------------------------------------------- 오늘의 기도 "하느님, 복된 프란치스코 주교가 목자의 사람을 실천하여,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으니, 저희도 그의 모범을 본받아 형제들에게 봉사하며, 주님의 따뜻한 사랑을 언제나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3. 1. 24. Martinus

     

    The Lord's Pr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