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News

3월 21일, 오늘의 묵상(사순 제5주간 목요일)

뚜르(Tours) 2013. 3. 20. 23:31

 

    오늘의 묵상(사순 제5주간 목요일)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 아브람과 계약을 맺으신다. 그분께서는 아브람에게 후손과 땅을 약속하시며 그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시고 계약을 지키라고 명령하신 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이 당신 말씀을 지켜 영원히 죽지 않기 를 바라신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이 말씀을 믿지 못한 채 예수님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조상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당신께서 계셨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돌을 들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한다(복음). 제1독서 그 무렵 아브람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자, 하느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나를 보아라. 너와 맺는 내 계약은 이것이다. 너는 많은 민족들의 아버지 가 될 것이다. 너는 더 이상 아브람이라 불리지 않을 것이다. 이제 너의 이름 은 아브라함이다. 내가 너를 많은 민족들의 아버지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나 는 네가 매우 많은 자손을 낳아, 여러 민족이 되게 하겠다. 너에게서 임금들 도 나올 것이다. 나는 나와 너 사이에, 그리고 네 뒤에 오는 후손들 사이에 대대로 내 계약 을 영원한 계약으로 세워, 너와 네 뒤에 오는 후손들에게 하느님이 되어 주 겠다. 나는 네가 나그네살이하는 이 땅, 곧 가나안 땅 전체를 너와 네 뒤에 오 는 후손들에게 영원한 소유로 주고, 그들에게 하느님이 되어 주겠다." 하느님께서 다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계약을 지켜야 한다. 너와 네 뒤에 오는 후손들이 대대로 지켜야 한다."(창세 17,3-9)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것이다."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제 우리는 당신이 마귀 들렸다는 것을 알았소. 아브라함도 죽고 예언자들도 그러하였는데, 당신은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하고 있소. 우리 조상 아브 라함도 죽었는데 당신이 그분보다 훌륭하다는 말이오? 예언자들도 죽었소. 그런데 당신은 누구로 자처하는 것이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나 지신을 영광스럽게 한다면 나의 영광은 아무것도 아니다. 나를 영광스럽게 하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 너희가 '그분 은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하고 말하는 바로 그분이시다.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을 알지 못한다고 말하면 나도 너희와 같은 거짓말쟁이가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분을 알고 또 그분의 말씀을 지 킨다.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보리라고 즐거워하였다. 그리고 그것 을 보고 기뻐하였다."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당신은 아직도 쉰 살도 되지 않았는데 아 브라함을 보았다는 말이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 는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다." 그러자 그들은 돌을 들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는 몸을 숨겨 성전 밖으로 나가셨다.(요한 8,51-59) 오늘의 묵상 우리는 지난주부터 예수님과 유다인들이 대립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유다인 들이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에 격분하여 그분을 죽이려고 한다는 내용의 복음 을 계속 듣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립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일까 요? 오늘 복음 말씀에 그 답이 있습니다. "너희는 그분(하느님)을 알지 못하 지만 나는 그분을 안다." 어째서 예수님께서만 하느님을 아시고 유다인들은 모른다는 것인지, 다음 의 두 가지를 통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아드님으로서 영원으로부터 나신 분이 시지만, 유다인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아시 지만, 그들은 모릅니다. 우리는 '내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지만, 하루살이 는 그것을 알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두 번째는 태도의 차이입니다. 사실 이것이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성경의 요한 1서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는 모두 하느님 에게서 태어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4,7-8). 이와 비슷한 말씀이 오늘 복음에도 나옵니다. "나는 그분을 알고 또 그분 의 말씀을 지킨다." 그렇습니다. 안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곧 사랑할 때 에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사랑이신 하느님을 알 수 없 습니다. 유다인들이 하느님에 대해 모르는 것은 결국 그들에게 하느님과 이웃을 사 랑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과연 하느님을 얼마나 알고 있습니 까?(매일미사에서 옮김) ---------------------------------------------------------------- 오늘의 기도 "주님, 주님의 자비에 희망을 걸고 있는 저희를 자애로이 보호하시어, 더러운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한결같이 거룩한 삶을 살아 언약된 유산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3. 3. 21. Martinus

     

    알레그리 시편 51편 Miserere

    "하느님, 깨끗한 마음을 제게 만들어 주시고 굳건한 영을 제 안에 새롭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