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News

5월 14일, 오늘의 묵상(성 마티아 사도 축일)

뚜르(Tours) 2013. 5. 13. 22:22

 

    오늘의 묵상(성 마티아 사도 축일) 마티아 사도는 열두 사도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배반자 유다의 자리를 메우려 고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뒤에 사도로 뽑힌 인물이다(사도 1,21-26). 그는 예 수님의 공생활 초기부터 다른 제자들과 함께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가르침을 받고,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부활 그리고 승천까지 목격한 이로서 예수님의 일흔두 제자(루카 10,1-2) 가운데 하나라고 보고 있다. 마티아 사도의 활동 과 죽음에 관하여 확실하게 알려진 것은 없으나 예루살렘에서 선교 활동을 펼 치다가, 이어 이방인 지역 특히 에티오피아에서 선교하였다고 한다. 말씀의 초대 예수님의 증인으로 열두 사도가 있었으나, 유다가 배신자로 사도들의 대열에 서 떨어져 나갔다. 이에 베드로의 주관으로 마티아가 사도들의 일원에 뽑힌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을 뽑아 세우시고 친구로 삼으셨다. 그리고 그들을 위하여 목숨까지 내놓는 사랑을 보여 주셨고 제자들 역시 이러 한 사랑을 실천하라고 가르치신다(복음). 제1독서 그 무렵 베드로가 형제들 한가운데에 서서 말하였다. 그 자리에는 백스무 명 가량 되는 무리가 모여 있었다. "형제 여러분, 예수님을 붙잡은 자들의 앞잡이 가 된 유다에 관해서는, 성령께서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언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져야 했습니다. 유다는 우리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우리와 함께 이 직무 를 받았습니다. 사실 시편에, '그의 처소가 황폐해지고, 그 안에 사는 자 없게 하소서.' 또 '그의 직책을 다른 이가 넘겨받게 하소서.'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지내시는 동안 줄곧 우리와 동행한 이 들 가운데에서, 곧 요한이 세례를 주던 때부터 시작하여 예수님께서 우리를 떠 떠나 승천하신 날까지 그렇게 한 이들 가운데에서 한 사람이 우리와 함께 예수 님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바르사빠스라고도 하고 유스투스라는 별명도 지닌 요셉과 마 티아 두 사람을 앞에 세우고, 이렇게 기도하였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 이 둘 가운데에서 주님께서 뽑으신 한 사 람을 가리키시어, 유다가 제 갈 곳으로 가려고 내버린 이 직무, 곧 사도직의 자리를 넘겨받게 해 주십시오." 그러고 나서 그들에게 제비를 뽑게 하니 마티아가 뽑혀, 그가 열한 사도와 함께 사도가 되었다.(사도 1,15-17.20-26)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 랑 안에 머물러라.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 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나는 너 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 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 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5,9-17)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종'이 아니라 '친구'로 불렀다고 말씀 하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과연 예수님의 친구로서 얼마나 그분과 친하게 지내 고 있습니까? 일반적으로 친구와 사귈 때의 모습을 떠올려 보면 예수님과 우 리 자신이 얼마나 친한지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친한 사람일수록 밥을 함께 먹는 자리가 많습니다. 함께 취미 생활도 즐기 고, 문자 메시지나 전화 등으로 틈틈이 연락도 합니다. 때로는 중요한 날에 선 물을 주고받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친구이신 예수님과도 이러한 일을 해야 친 하다고 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친구끼리 밥을 함께 먹는 것처럼, 미사를 통한 예수님과의 식사 시간은 얼 마나 자주 가지고 있습니까? 친구끼리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것처럼, 예수님과 친한 사람은 그분께서 즐기시는 일, 곧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사랑하는 일을 즐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또한 친구 사이에 문자 메시지나 전화 등으로 자주 연락하는 것처럼 예수님께도 화살기도를 자주 바치고, 성경 말씀을 자주 읽어 야 하지 않겠습니까? 중요한 날에 친구에게 선물을 건네듯이, 예수님께 봉헌 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친구로 여기시는데, 정작 우리가 그분과 친하게 지내 지 않는다면 진정한 우정을 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친구와 사귀며 우 정을 두터이 하는 일반적인 방식을 예수님께는 얼마나 잘 적용하며 살고 있는 지 우리 삶을 돌이켜 봅시다.(매일미사에서 옮김) -------------------------------------------------------------- 오늘의 기도 "하느님, 복된 마티아를 사도단에 들게 하셨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어, 저희도 주님 사랑의 한몫을 받고 뽑힌 이들 대열에 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3. 5. 14. Martinus
    대영광송 / GLO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