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News

3월 14일, 오늘의 묵상(사순 제1주간 금요일)

뚜르(Tours) 2014. 3. 14. 02:14

 

    오늘의 묵상(사순 제1주간 금요일) 말씀의 초대 에제키엘 예언자가 악인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한편 의롭다고 생각하는 이들 에게도 경고한다. 악인이 죄악을 버리고 돌아서서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살 것이며, 의인도 정의를 저버린다면 죽고 말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 자들에게 그들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해야 한 다고 말씀하신다. 그것이 어떤 의로움인지 예물을 바치러 제단에 가기 전에 형 제들과 화해해야 한다는 말씀을 통하여 가르쳐 주신다(복음) 제1독서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악인도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를 버리고 돌아서서, 나의 모든 규정을 준수 하고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그가 저지른 모든 죄악은 더 이상 기억되지 않고, 자기가 실천한 정의 때문에 살것이다. 내가 정 말 기뻐하는 것이 악인의 죽음이겠느냐? 주 하느님의 말이다. 악인이 자기가 걸어온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러나 의인이 자기 정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불의를 저지르고, 악인이 저지 르는 온각 역겨운 짓을 따라 하면, 살 수 있겠느냐? 그가 실천한 모든 정의는 기억되지 않은 채, 자기가 저지른 배신과 자기가 지은 죄 때문에 죽을 것이다. 그런데 너희는, '주님의 길은 공평하지 않다.' 고 말한다. 이스라엘 집안아, 들어 보아라. 내 길이 공평하지 않다는 말이냐? 오히려 너희의 길이 공평하지 않은 것 아니냐? 의인이 자기 정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불의를 저지르면, 그것 때문에 죽을 것이다. 자기가 저지른 불의 때문에 죽는 것이다. 그러나 악인이라도 자기가 저지른 죄악을 버리고 돌아서서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그는 자기 목숨을 살릴 것이다.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악을 생각하고 그 죄악에서 돌아서면, 그는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에제 18,21-28)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고 옛사람들에게 이르 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 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다.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법정에 가는 도중에 얼른 타협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고소한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은 너를 형리에게 넘겨, 네가 감옥 에 갇힐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 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마태 5,20ㄴ-26) 오늘의 묵상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는 인도의 간디는 이러한 명언을 남겼습니다. "중요한 것은 행위의 결실이 아니라 행위 그 자체다. 그대는 옳은 일을 해야 한다. 지금 당장 그 결실을 얻는 것은 당신의 능력 밖일지도 모른다. 당신의 행동으로 어 떤 결과가 얻어질지 당신은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당신이 아무것도 하지 않 는다면 아무런 결과도 없을 것이다." 도종환 시인은 간디의 이 말을 다음과 같이 새기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중요한 것은 행위의 결실이 아니라 행위 그 자체라는 간디의 말을 저는 믿습니 다. 옳다고 믿는 일을 향해 온몸을 던져 실천하는 일은 그 자체로서 값진 일입 니다. 행위의 결과가 우리에게 미칠 이해득실을 따지며 앉아 있는 일보다 옳다 고 믿는 일을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 중요합니다." 간디의 이러한 확신은 회개하는 삶에 대한 깊은 깨우침을 줍니다. 회개는 생각을 바꾸고 진리를 선택하는 것이지만 그 진리는 인식의 진리에 머무를 수 없습니다. 오히려 회개가 근본적으로 목적하는 것은 수행의 진리입니다. 그렇 다면 실행하는 용기 없이는 긴 성찰도, 꼼꼼한 반성도 결국은 헛수고로 그칠 것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형제와 화해하는 것을 의로운 삶, 곧 회개를 통해 선택할 올바 른 삶의 으뜸가는 실천으로 선언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걸음을 '지금 여기서' 돌이켜 화해를 실천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화해의 가능성에 대한 긴 숙고나 이에 따른 어려움에 대한 현실적 예측의 시간은 지났습니다. 지금이 바 로 행동할 때입니다. 그 결과는 주님께 맡기고 우리 자신을 수행의 진리로 던 지는 용기를 내야 하겠습니다.(매일미사에서 옮김) -------------------------------------------------------------- 오늘의 기도 "주님, 신자들이 파스카 축제를 정성껏 준비하며, 엄숙히 시작한 육신의 재계로 영혼의 참된 쇄신을 이루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4. 3. 14. Martinus

          [주 예수 바라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