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뚜르(Tours) 2014. 7. 5. 07:0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하면
누구든지 꽃, 풍경, 산, 들판, 동물정도만 생각할 것이다.
내 생각은 다르다.
나에게 가장 아름다운 것이란 가족 간의 사랑이다.
표현을 많이는 하지 않더라도 사랑한다면,
좋아한다면 다 느낄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의 아빠는 에어컨 바람이 계속 나오는 사무실에서
양복에 넥타이를 맨 채로 일하시지 않는다.
아주 더운 땡볕 아래에서 작업복에 모자를 쓰고 일하신다.

나는 힘들고 고된 환경에서 일하시는
아빠가 원망스럽지 않고
오히려 우리 가족들을 위해 이렇게 힘들게 일하신다는 점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이 세상에 단 한명 뿐인 나의 아빠가 없어진다면
우리가족의 버팀목인 가장이 없어지는 것이다.
어디 가서도 절대 밀리지 않을 우리아빠가 없어지면
가정도 점점 무너져 갈 것이고
가족 간의 즐거움도 50%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부잣집에 태어나서 거만하게 사는 것보다
훌륭하고 멋진 부모님을 만나서
평범하게 사는 것이 훨씬 좋고 행복하다.

물론 우리 엄마도 나에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이다.
우리 집안에 모든 일을 되 맡아 하는
엄마가 없으면 집안은 아마도 난장판이 될 것이고,
제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좋은 부모님을 만나서,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는 것은
아주 값지고 고귀한 행운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는 제목으로
초등학교 5학년 정호정 학생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따루 가족님들과 이 아름다운 편지를 나누고 싶습니다.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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