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젊음은 나의 큰 무기

뚜르(Tours) 2014. 7. 3. 05:59


 

 

 

항상 힘을 주는 좋은 글들을 보내주신 덕분에
하루하루 용기를 잃지 않고 누구보다 멋진 비상을 꿈꾸는
꽃다운 처자입니다.^^

저는 남들 다 한다는 휴학 한번 하지 않고
오로지 꿈 하나만을 바라보며 학교를 졸업했어요.

하지만 세상 모든 일이 다 제 맘 같지는 않더라구요.
열정과 패기 하나로 시작했던 도전이 실패를 거듭해가고
제 실패를 바라보시는 부모님들께
죄송한 마음과 좌절감에 매일 밤을 눈물로 지새웠어요.

물론 살아가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분들이 저뿐만은 아니라는 건 알지만
그 당시 저는 마치 세상에 혼자 던져진 사람처럼 아프고 힘들었어요.
그래서 일보전진을 위한 이보 후퇴라고나 할까요?
도저히 집에만 있을 수 없어서
생각지도 않던 일을 시작한것이 지금까지 지속해 오고 있네요.

급여는 많지 않지만 아직은 젊으니까..
그리고 좋은 동료, 상관 분을 만나서
불평할 것 없이 일하고 있답니다.

저의 젊음을 가장 큰 무기로 삼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인생이란 소망과 희망의 연속이라고 하잖아요.

제게 믿음이 있다면
'어떤 형태로든 난 잘 될거야.
난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행복해 질거고
기회가 된다면 나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생의 롤모델이 되고 싶어.' 라는 것이에요.

물론 누군가에게 제가 지닌 이러한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처음이라 쑥스럽기도 하지만...
일분 일초가 모여 하루를 만들고
한달, 일년이 그 사람을 완성하듯이
저는 매순간 긍정적으로
제 삶의 버킷리스트들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

완벽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이라도
꿈을 지속해 나가는 게
지금 제가 있는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자 가장 가치있는 일이니까요.

<따뜻한 하루에 보내온 선형씨의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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