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西古今

고사리손으로 전한 사랑의 우물

뚜르(Tours) 2020. 1. 19. 05:25




천안 능수 어린이집과 거제 아이샘터 유치원에서
바자회를 통해 모은 후원금을 따뜻한 하루
우물 후원에 보내주셨습니다.

어린아이들과 교사, 학부모님들이 동참해서
사랑을 모아주신 것인데요.
목이 말라도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고,
목욕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친구들을 위해
깨끗한 우물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먼저 미얀마의 따낫꽁은 120가구에
600여 명의 주민이 사는 마을입니다.
마을 인근에 강이 있어 생활 용수로 사용하지만,
물이 오염돼 식수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것도 혹여나 피부병에 걸릴까 염려하며 사용해왔습니다.
이번 천안 능수 어린이집의 후원으로 따뜻한 하루는
따낫꽁 마을 세 곳에 우물을 설치했습니다.

마을에서 접근성이 좋고, 깨끗한 물이 나올 수 있는
3곳을 선정하여 공사를 완료했습니다.
현판도 예쁘게 부착했습니다.





필리핀 마바요 내셔널 모롱에 위치한
학교에도 우물을 선물했는데요.
수빅 시내에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작은 어촌 마을 학교입니다.

마을의 물은 바닷물이기 때문에 사용이 어렵고,
물 자체가 더러워서 식수로 사용하기에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학교 내에 있는 우물은 이미 고장 난 상태로
많은 학생들이 물을 먹지도, 사용하지도 못하는
무용지물 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학교 선생님들의 걱정이 많았고,
아이들도 불편함을 호소하는 중이었습니다.
이번에도 거제 아이샘터 유치원의 후원으로
이 학교에 우물을 설치해주었습니다.

이제 학생들은 마음껏 물을 마시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은 생명입니다.
생명의 물이기에 우리에게 소중하며, 가장 필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에 우리가 전달한 우물은 이들에게
그 어떤 선물보다 가장 값진 선물이 될 것입니다.
마음을 모아 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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