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오후부터 시작된 조상님의 묘 잔디 공사가 끝났습니다.
저의 10대 조 참판공 묘의 완성된 모습입니다.
조상님들의 묘 중에서 둘레석을 쓰지 않은 유일한 묘입니다.
동쪽을 향한 좋은 자리에 거대한 묘가 웅장합니다.
저의 12대 조 창강공의 후배(後配)이신 전주 이씨 할머니의 묘가 아름답게 변했습니다.
잡초로 뒤덮혔던 흉한 모습에 늘 가슴앓이를 했었는데 아담하고 정갈하게 단장했습니다.
공사를 끝내고 집에 돌아왔지만 예보된 비가 오지 않아 마음 졸였는데
밤이 깊자 기다리던 단비가 흡족하게 내렸습니다.
밤중에 깨어 빗소리를 들으며 단잠을 자고 나니 개운합니다.
제 마음속에도 단비가 내린 듯한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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